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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메이저 챔피언들이 꼽은 “나의 우승 샷” 화제
올해 4대 메이저 챔피언들이 최고의 샷으로 제이슨 데이는 드라이브 샷, 조던 스피스는 플롭샷과 3번 우드 샷, 잭 존슨은 퍼팅을 꼽았다.

골프채널 인터넷판은 22일(미국시간) 2015년 미 PGA투어 시즌 메이저 우승자 3명에게 당시 우승을 이끈 샷은 무엇이었는지 물었고 그들로부터의 최고의 샷에 대한 설명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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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조던 스피스.


마스터스: 조던 스피스의 18번 홀 옆 플롭 샷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열린 마스터스 첫날부터 선두로 올라선 뒤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한 조던 스피스는 세 번째 날의 18번 홀 그린 근처에서의 플롭샷을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했다. 7타차 선두로 시작한 스피스는 그린 앞 깊은 벙커를 넘겨야 하는 18번 홀에서는 4타차로 타수가 좁혀졌었다. 게다가 스피스의 볼이 벙커에 빠지면 타수는 더 좁혀질 상황이었다. 그 상황에서 스피스의 플롭샷이 핀 옆으로 굴러 멈췄고, 스피스는 파를 지켜 다음날 기분좋은 선두를 이어갈 수 있었다.

“플롭샷이 중요한 샷이었다. 4.5m 거리여서 피치샷을 할 수도 있었는데 그러면 그린 슬로프 때문에 굴러갈 게 뻔했다. 그래서 더 높게 띄워서 스핀을 걸려고 했다. 하지만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그건 보통 다섯 번 중에 한 번 성공하는 것이다.” 스피스의 말이다.

US오픈: 조던 스피스의 18번 홀 3번 우드 샷
체임버스베이에서 열린 US오픈의 챔피언 조던 스피스가 꼽은 위닝샷은 마지막날 18번 홀에서 한 3번 우드 세컨드샷이다. “281야드가 남았는데 238야드를 쳐서 그린 앞까지 보냈다. 당시 다른 선택이라면 3번 아이언 샷이었지만 그랬다가는 경사 때문에 굴러서 미치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3번 우드로 컷 샷을 했다. 페이드를 치면 거의 정확하게 간다.”

스피스가 친 볼은 그린 뒤까지 바운스되었고 경사를 타고 굴러 내려와 홀 3m 지점에 멈추었다. 투 퍼트로 버디를 잡으면서 더스틴 존슨에 1타차 리드를 만들어냈다.

브리티시오픈: 잭 존슨의 마지막날 18번 홀 퍼트
잭 존슨은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마지막 날 18번 홀에서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15언더파로 선두와 동타가 되어 연장전에 진출할 수 있었다. 당시 동반 플레이를 한 대니 윌렛이 먼저 퍼팅을 했고 거기서 라인을 읽는 데 도움을 얻었다. “다행히 그린 언듈레이션을 잘 읽었다. 그의 볼이 내 것과는 1~1.5m거리에 있었다. 퍼트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라인이었다. 편평하게 가다가 왼쪽으로 휘었는데 윌렛의 퍼트를 통해 그걸 확인했다.”

잭 존슨은 바로 전 대회인 존디어클래식 마지막 홀에서 비슷한 상황에 빠졌었다. 하지만 그린 읽기에 실패해 연장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존슨은 “올드 코스 그린이 빠르지는 않았다. 그래서 정확하고 강하게 쳤다. 볼은 똑바로 가다가 마지막 3피트 지점에서 왼쪽으로 휘었고 나머지는 역사가 되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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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제이슨 데이.


PGA챔피언십: 제이슨 데이의 9번 홀 드라이브 샷
위스콘신주 쾰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린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자인 호주의 제이슨 데이의 경우 특정한 순간을 찾기는 어렵다. 20언더파로 2위 스피스에 3타차로 우승했기 때문이다. 9번 홀에 왔을 때 2위인 스피스에 2타 앞선 선두였다. 하지만 그 홀에서 데이의 드라이브 샷이 페어웨이 한 가운데에 멈췄고, 스피스의 샷은 러프로 향했다. 하지만 데이는 기회를 놓칠 뻔 했다. 웨지를 잡고 한 두 번째 샷에서 뒤땅을 친 것. 그러나 다시 웨지를 잡고서 2.4m에 볼을 붙여 파를 잡았다. 스피스가 그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타수는 더 벌어졌다.

데이는 “티샷이 강했고, 다음 두 번의 웨지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릴 수 있었는데 그건 아마도 가장 길게 쳤던 티샷 덕분에 가능했다. 그게 내 게임을 다시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드라이브샷에서 확신을 가진 데이는 파5인 11번 홀에서는 티샷을 382야드나 보냈고 세컨드 샷은 웨지로 할 수 있었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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