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 미네소타팀버울브스(홈) - 덴버너게츠(원정)
미네소타는 최근 5경기 1승 4패로 부진하다. 그나마 1승조차도 최하위인 LA레이커스에 거둔 것. 나머지 4패는 모두 팽팽한 접전 끝에 뒷심 부족으로 경기를 내줬다.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미네소타는 12일 덴버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석패(108-111)했다. 한때 18점차 까지 리드했던 미네소타는 통한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다닐로 갈리나리를 제어하지 못한 것이 컸다. 연장전에만 9점을 헌납했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미네소타는 덴버를 홈으로 불러들여 설욕을 노린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덴버와 첫 만남에서 완승(95-78)을 거둔 바 있다. 덴버를 상대로 분위기 전환을 노릴법하다. 다만 지난 맞대결 승부처 상황에서 앤드류 위긴스와 케빈 마틴에게 과도하게 의존했던 모습은 버려야한다. 칼-앤써니 타운스가 신인답지 않은 백보드 장악력을 선보이고 있다. 덕분에 미네소타의 느슨했던 골밑이 제법 단단해졌다. 베테랑 케빈 가넷 역시 플레잉 코치 역할을 톡톡히 소화한다. 미네소타의 승리가 예상되는 이유다.
덴버는 최근 원정 5경기만 놓고 보면 상승세 기분을 내고 있다. 3연패 후 2연승. 다만 미네소타를 만나기엔 백투백 일정이 다소 부담스럽다. 15일 껄끄러운 휴스턴을 상대해야 한다. 리빌딩이 한창인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 조프리 로베르뉴, 주서프 너키치 등 빅맨 자원이 두껍지만 교통정리가 안 된 느낌이 강하다. 다닐로 갈리나리와 케너스 퍼리드 등 베테랑들도 ‘모 아니면 도’식의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인다. 특히 덴버는 승부처 상황에서 갈리나리가 통하지 않는다면 뚜렷한 복안이 없다. 갈리나리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내가 바로 에이스’ 제임스 하든의 ‘폭격 주의보’
2경기 : 새크라멘토킹스(홈) - 휴스턴로케츠(원정)
두 팀 모두 휘발성이 강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자신감이 깔려 있는 쪽은 휴스턴이다. 새크라멘토에게 휴스턴은 ‘숙적’과 다름없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로 새크라멘토가 한참 뒤진다. 2014년 1월 1일 이후로 모두 졌다. 어느 덧 휴스턴에 7연패 굴욕을 당하고 있다. 새크라멘토는 지난 6일 치열했던 살얼음판 승부를 연출했지만, 수비 농구를 너무 등한시 한 점이 발목을 잡았다. 주포 드마커스 커즌스가 철저히 봉쇄됐고, 홀로 신났던 라존 론도는 동료들의 지원을 애타게 기다릴 뿐이었다.
휴스턴의 승리가 예상된다. 휴스턴은 최근 5경기 4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JB 비커스태프 감독 대행 체제가 효율을 내고 있다. 다만 휴스턴은 원정 백투백 일정이 부담스럽다. 하지만 ‘주포’ 제임스 하든의 최근 컨디션이 좋은 데다 새크라멘토와 지난 맞대결에서 31점을 집중시킨 좋은 기억도 갖고 있다. 수비가 헐거운 축에 속하는 새크라멘토는 하든이 활개 치기에 적격이다.
GSW 29연승 막은 밀워키에게 레이커스는 장난감
3경기 : LA레이커스(홈) - 밀워키벅스(원정)
레이커스는 13일 휴스턴전 완패(97-126)로 6연패에 빠졌다. 그나마 신인 디 안젤로 러셀의 활약이 위안거리다. 최근 미네소타-샌안토니오를 상대로 연속 20점+를 올리는 등 무엇보다 자신감이 돋보인다. 팀에서도 러셀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는 모양이다. 어느 정도 볼 소유 시간을 늘리더니 곧장 성적으로 보답하고 있는 상황이다.
밀워키가 13일 멈출 줄 몰랐던 골든스테이트의 29연승을 가로막았다. 지아니스 아테토쿰보, 마이클 카터-윌리엄스, 자바리 커터, 크리스 미들턴 등을 앞세워 일찌감치 경기 분위기를 삼켰다. 특히 ‘그리스 괴인’ 아테토쿰보는 생애 첫 트리블 더블을 작성하는 등 물 오른 활약을 보였다. 센터 그렉 먼로 역시 묵직함을 앞세운 페인트존 공략으로 재미를 봤다.
‘절대강자’를 잡았다는 자신감은 레이커스전에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밀워키는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상대 득점을 두 자릿수로 묶는 등 특유의 짠물 수비가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밀워키의 승리가 예상된다. [토토가이드 제공]
sport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