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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토가이드] 허웅 있는 '원주동부 vs '조성민 없는' 부산kt - 16일 KBL 전망
허웅 있는' 원주동부 vs '조성민 없는' 부산kt

1경기 : 원주동부(홈) - 부산kt(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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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에게 패하긴 했지만 최근 원주동부의 페이스는 그리 나쁘지 않다. 까다로운 전주KCC와 고양오리온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역시 승리의 일동공신은 허웅-두경민 조합이다. 허웅은 자신감 넘치는 드리블 돌파로, 두경민은 폭발적인 3점포로 상대 수비진을 요리하고 있다. 특히 허웅은 지난 KCC 전에서 김태술의 속공 레이업을 완벽한 스파이크 블록으로 막아내며 '자신이 왜 허재의 핏줄인지'를 실감케 했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반면 부산kt는 최근 4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최악으로 흘러가는 중이다. 역시 조성민의 공백이 너무 크다. 조성민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인해 2주간 출장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부산kt에게 조성민의 존재감은 외국인 용병 그 이상이다. 그를 증명하듯 부산kt는 조성민이 빠진 후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재도가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득점을 해줘야 할 슈터의 부재가 크다. 이번 경기도 연패를 끊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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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풍부하고 의욕 넘치는 KGC 우세

2경기 : 전주KCC(홈) - 안양KGC(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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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전주KCC, 트레이드 효과 없나?
잘 나가던 전주KCC가 다시 무너지고 있다. 한 때 안양KGC를 바짝 뒤쫓으며 내심 3강구도에 도전했던 전주KCC였지만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서울삼성에게 마저 추격을 허용할 위기다. 단신용병 중 최고라고 손꼽히는 안드레 에밋이 매 경기 많은 득점을 해주고 있지만 득점 분포가 너무 편향적이다. 골밑 강화를 위해 리카르도 포웰을 내주는 대신 허버트 힐을 데려왔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효과가 없다. 힐도 물론 못하는 수준까지는 아니다. 그러나 트레이드 효과는 분명 미미하다.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조금 더 필요하다. 현재 전주KCC에서 경기당 평균 10득점 이상을 해주는 선수는 전태풍이 유일하다. 포워드진들의 분발이 요구된다. 또한 전주KCC는 전태풍과 김태술이라는 KBL 최고수준의 가드를 두 명이나 가지고 있지만 어시스트 갯수는 최하위다. 그만큼 패턴 플레이가 부족하고 에밋에게 너무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다양한 득점 패턴을 시도하지 않는다면 이번 경기도 승리가 어려울 것이다.

주춤한 안양KGC '로드를 위해서 뛰자'
최근 안양KGC의 용병 찰스 로드는 비통한 소식을 접하고 말았다. 미국에 있는 가족들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 것이다. 그가 사랑하던 여동생은 더 이상 숨을 쉬지 못했고, 남동생도 중상을 입었다. 아무리 프로 선수라고 하더라도 가족을 잃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힘들어 하는 로드를 위해서라도 안양KGC 선수들의 투혼이 필요하다.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안양KGC지만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서울삼성과 서울SK에게 연속으로 일격을 당했다. 여전히 이정현, 로드, 리틀 등을 앞세운 득점력은 매섭지만 수비 밸런스가 무너지고 있다. 박찬희, 양희종, 문성곤 등 KBL 최고의 수비수들이 즐비하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아이러니다. 그러나 전주KCC 역시 연패에 늪에 빠져있고 득점력이 저조한 팀이란 것을 상기시켜 볼 때, 승부를 뒤집을 국내선수들이 많은 안양KGC의 우세가 예상된다. [토토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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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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