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을 살펴보면, 홈팀 동부는 80점대(51.99%)를 기록했고 원정팀 KT는 그 보다 낮은 70점대(51.77%)가 1순위를 차지했다.
동부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6-83으로 패하며 모비스의 연승 질주를 막지 못했다. 동부는 4쿼터에 76-78로 2점차까지 점수를 좁히며 맹추격에 나섰으나 끝내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강호 모비스에게는 패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상위권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수도 있다.
12승 17패를 기록한 KT도 지난 주말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올 시즌 최다인 4연패에 빠지는 등 분위기가 크게 떨어져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느슨한 수비 조직력이 아쉬운 경기였다. 간판 슈터 조성민의 발목부상으로 KT의 전력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동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경기 KCC-KGC인삼공사전의 투표율에서는 양팀이 모두 80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안방에서 경기를 펼치는 KCC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16승 14패로 공동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13일 인천에서 열린 전자랜드전에서 KCC는 트레이드 후 첫 경기를 치른 허버트 힐이 22분동안 10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3점슛 14개를 폭발시킨 전자랜드에게 결국 83-85로 아쉽게 패했다. 올 시즌 2승1패로 앞서있는 KGC전인만큼 분위기 전환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KCC다.
안방강자 KGC 역시 지난 12일에 열린 SK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93-96으로 패하며 안방 12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KGC는 선수들의 부상 누적과 컨디션 저하로 최근 기세가 좋지 않지만,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팀인 만큼 KCC를 상대로 공격 농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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