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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핸드볼, 편파판정 속에 러시아에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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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철 한국여자핸드볼 대표팀감독.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강 진출에 좌절하고 말았다.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덴마크 콜링의 시드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제22회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16강에서 러시아에 25-30으로 패했다. 러시아에게는 2011년 브라질, 2013년 세르비아 대회에 이어 3연속 패배다.

세계 랭킹 2위이자 세계선수권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호 러시아를 만난 한국은 이은비(부산시설공단)가 7골을 터뜨리며 분전했고, 골키퍼 박미라도 13개의 슛을 막아냈지만 체격 조건과 불리한 판정을 이겨내기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을 13-16으로 뒤진 한국은 후반 초반 이은비의 속공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노렸지만 심해인의 부상 후 분위기가 러시아로 몰렸다. 이후 러시아에 연속 실점, 한때 10골 차까지 끌려갔다. 후반 16분 16-26까지 뒤진 것을 후반 27분 24-28까지 쫓아갔지만 끝내 따라잡지 못했다.

임영철 대표팀 감독은 “힘에서 밀린 것 아쉽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데 이어 “러시아의 오버 스텝은 거의 불리지 않고, 우리 선수들의 돌파는 번번이 오펜스 파울이 불렸다”라며 불합리한 판정에 대해 지적했다. 또 “2분 퇴장도 러시아는 단 두 번에 불과했던 반면 우리는 7번이나 불렸다. 14분을 선수 하나 없이 플레이했으니 이기기 쉽지 않았다. 경기 내내 심판 판정의 불리함을 안고 싸운 게 너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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