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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퀸즈 숙명의 韓日戰..8점차 열세 뒤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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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포섬 경기 도중 5번홀에서 티샷하는 캡틴 이보미. <사진=KLPGA>


8점차 열세를 뒤집을 수 있을까?

이보미가 이끄는 한국팀이 4개 골프투어 대항전인 ‘더 퀸즈’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 8점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5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의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 65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포섬 경기(2인 1조로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전날 포볼 경기와 이날 포섬경기까지 합쳐 4승 2무 2패로 승점 14점을 쌓았다.

일본은 당초 한국이 압도적 우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승점 22점으로 선두를 내달렸다. 일본팀은 홈코스의 이점을 살려 이날까지 7승1무의 놀라운 성적을 내 승점 22점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유럽팀은 이날 1승1무2패(승점 4점)를 기록해 승점 8점으로 3위를 달렸으며 호주팀은 이날도 1무 3패로 부진해 승점 1점으로 최하위를 기록중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승리하면 3점, 비기면 1점, 패하면 0점의 승점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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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섬 경기에서 한국팀에 승점 3점을 안긴 박성현(왼쪽)-김민선5 조. <사진=KLPGA>


관건은 최종일 싱글매치다. 팀별 9명씩 출전한다. 한국으로선 역전우승을 위해 일본팀과 맞붙는 3명이 전승을 거둬야 한다. 그래야 점수 차를 줄이며 막판 뒤집기를 노릴 수 있다. 조편성을 해야 하는 캡틴 이보미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일본선수들에게 강한 근성이 있는 선수를 적절하게 투입해야 한다.

이보미는 이날 경기후 가진 기자회견 도중 일본팀에 8점차로 뒤진 것에 대한 느낌을 묻는 질문에 “일본이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홈 어드밴티지가 있는 것 같아 부럽지만 역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미는 “한국선수 전원이 싱글 매치에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꼭 우승하고 싶다. 초대 챔피언이 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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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포섬경기에 필승조로 출전했던 전인지-김세영 조. 이들은 일본팀에 대패해 실망을 안겼다. <사진=KLPGA>


8점차 리드를 안고 최종라운드를 맞는 일본팀의 캡틴 우에다 모모코는 “골프라는 것이 장갑을 벗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내일도 오늘과 같은 좋은 기운을 받아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팀은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코코는 이날 포섬경기에서 하라 에리카와 짝을 이뤄 한국팀의 필승카드인 전인지-김세영 조를 5&4로 대파했다.

한국은 이틀째 경기에서 조윤지-이정민 조가 유럽팀 마리안 스카르프노르드-에밀리 페테르센 조를 2홀차로 눌렀고 이보미-고진영 조가 호주팀의 린지 라이트-니키 가렛 조를 3&2로 제압했다. 박성현-김민선5 조는 호주팀의 세라 캠프-세라 제인 스미스 조와 비겼다.[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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