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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미-박성현 더 퀸즈 첫날 필승 조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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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개막 하루 전 열린 프로암에서 티샷을 날리는 캡틴 이보미. <사진=KLPGA>


4대 투어 대항전인 '더 퀸즈'의 조편성이 발표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는 대회 개막 하루 전인 3일 ‘더 퀸즈’ 1라운드 포볼 경기의 조편성을 발표했다.

4일부터 사흘간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 6500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 호주, 유럽투어를 대표하는 9명씩 총 36명이 출전해 우승을 가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초대 우승을 노리고 있다. 총상금 1억엔이 걸려 있으며 우승팀에게 4500만엔이 돌아간다.

포볼(각자의 볼로 플레이한 뒤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집계하는 방식)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회 1라운드는 각 투어의 2명이 한 조를 이뤄 총 4조(8명)가 출전한다. 선수들은 약 1시간 동안 조 편성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장이자 맏언니인 이보미(27 마스터스GC)를 비롯해 8명의 선수는 서로의 장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승리를 따내기 위한 전략을 세우며 1라운드의 조를 편성했다.

한국선수들이 조 편성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밸런스’였다. 공격적으로 홀을 공략하며 버디를 잡아낼 수 있는 선수와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며 파플레이가 보장되는 선수가 한 팀이 되어 전략적으로 승점을 꼭 따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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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개막 전날 열린 프로암 도중 이동하며 손을 흔드는 전인지. <사진=KLPGA>


이를 바탕으로 4개 조편성이 이뤄졌다. 전인지(21 하이트진로)와 조윤지(24 하이원리조트)가 같은 조로 편성됐고,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의 신인왕 수상에 빛나는 김세영(22 미래에셋)과 페어웨이 안착률 1위의 안정적인 드라이버 샷으로 유명한 고진영(20 넵스)이 한 팀을 이루게 됐다.

세 번째 조는 장타자가 뭉쳤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위의 김민선5(20 CJ오쇼핑)과 함께 그에 못지않은 비거리를 자랑하는 이정민(23 비씨카드)이 한 조로 대회 1라운드를 치른다. 마지막 조는 필승 조다. KLPGA 대표 장타자이자 지난 주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싱글매치에서 박인비를 누른 박성현(22 넵스)과 일본 남녀 투어 사상 최다 상금을 벌어들인 이보미가 짝을 이뤄 승점을 노린다.

더 퀸즈의 흥미로운 것은 대전표 추첨 방식이다. 각 투어가 다른 3개 투어의 팀과 한 번씩 대결하고, 남은 한 팀은 추첨을 통해 상대 투어를 결정한다.
남은 한 조의 상대를 정하기 위해 각 4개 투어 사무국에서 조 추첨식에 참가했으며, 알파벳순(ALPG-JLPGA-KLPGA-LET)으로 공을 뽑아 추첨 순서를 정했다. 정해진 추첨 순서대로 진행하여 JLPGA와 ALPG가, LET와 KLPGA가 1라운드 마지막 두 조를 장식하게 됐다.

KLPGA의 첫 조인 전인지-조윤지 조는 ALPG의 캐서린 커크-니키 가렛 조와 경쟁을 펼치며 두 번째 조인 김세영-고진영 조는 JLPGA의 오야마 시호-나리타 미스즈 조와, 세 번째 조인 이정민-김민선5 조는 LET의 글레디스 노세라-마리안 스카프노드 조와 맞대결을 펼친다. 마지막 조인 박성현-이보미 조는 LET의 베테랑인 카트리오나 매튜-카린 이셰르 조와 격돌한다. 이보미는 “캡틴으로서 KLPGA가 초대 우승팀이 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내외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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