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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vs KLPGA 누가 셀까? 이번 주 부산에서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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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말 부산에서 LPGA투어와 KLPGA투어 대표로 격돌하는 박인비(왼쪽)와 고진영.


LPGA투어와 KLPGA투어 선수들간 대항전인 ‘MBC스포츠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2015’가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베이사이드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양 투어 각 12명씩 총 24명이 출전해 벌이는 팀 대항전이다.

이번 대회는 호화 멤버로 짜여졌다. 지난 주 막을 내린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인비와 김세영, 유소연, 김효주, 장하나, 최운정, 이미향, 이미림, 이일희, 신지은, 백규정, 박희영이 출전한다.이들은 올시즌 LPGA투어를 주름잡은 한국의 간판스타들이다. 박인비는 24일 부산에 도착한 뒤 “KLPGA투어와 LPGA투어간 팀 대항전이라는 경기방식이 다소 생소하지만, 한국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함께하는 경기인 만큼 즐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KLPGA투어의 대표선수들도 만만찮다. 박성현과 고진영, 이정민, 조윤지, 배선우, 김민선, 김보경, 서연정, 김해림, 김지현, 안신애, 박 결이 팀을 꾸렸다. 상금왕과 대상 등 개인타이틀을 싹쓸이한 전인지(21 하이트진로)가 일본투어 최종전에 출전하느라 불참하는 게 아쉽다. 객관적인 전력상 LPGA투어 선수들에 비해 중량감이 떨어진다. 미국에서 건너온 선수들에 비해 휴식 시간이 더 길었다는 게 이점이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10억 원. 우승팀에게 6억 5천만 원이 지급되며, 준우승팀에게 3억 5천만 원이 주어져 균등분배된다. 경기방식은 프레지던츠컵과 유사하다. 첫날 포볼(각자의 볼로 플레이한 뒤 좋은 성적을 팀 스코어로 집계하는 방식)과 둘째날 포섬(한 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 마지막 날 싱글매치플레이로 승부를 가린다.

창사 54주년을 맞아 이번 이벤트를 마련한 MBC는 여성 골퍼들의 대결이라는 컨셉트에 어울리게 김성주 캐스터와 서아람, 한설희 프로를 해설로 투입한다. MBC 스포츠국 백창범 부장은 “스포츠 중계의 명가인 MBC가 ‘스포츠는 MBC’라는 이미지에 맞는 의미 있는 대회를 준비 중이다. 재미있으면서도 깊이 있는 시간을 선사해드리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헤럴드스포츠 나혜인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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