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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만 달러 잭팟 리디아 고 "탁구대 하나 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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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대 하나 살 거예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 고보경)가 100만 달러(약 11억 6,000만 원)의 우승 보너스를 어디에 쓸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리디아 고는 23일 막을 내린 LPGA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하며 2015시즌을 마감했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상금타이틀과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레이스 투 CME 글로브'에서 6,000점을 획득해 5,700점의 박인비(27 KB금융그룹)를 제치고 1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 도중 '100만 달러를 어디에 쓸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단 한국에 가서 많이 먹을 것이다. 한국은 뉴질랜드와는 반대로 지금 겨울이다. 눈을 볼 수 있을 것 같고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대답했다. 이어 "부상으로 받은 자동차의 세금을 내고 탁구대를 하나 사고 싶다"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는 올시즌 23개 대회에서 16번이나 톱10에 들어 가장 많은 톱10 기록자에게 수여하는 기아 소렌토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 차를 받기 위해서는 취득세를 내야 한다.리디아 고는 아직 운전면허가 없어 언니에게 차를 선물할 생각이다. 리디아 고는 또한 탁구를 즐긴다. "아직 탁구를 잘 치지 못한다. 탁구대를 하나 사서 연습하고 싶다. 강아지도 한 마리 사고 싶지만 가족 모두가 즐거워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리디아 고는 다음 주 서울에 온다. 고려대 신입생인 리디아 고는 오는 30일 남서울CC에서 열리는 자선골프대회인 KU프라이드 나눔 골프대회에 참석한다. 고려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고려대 출신 골프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선 기금모금을 위한 골프대회로 리디아 고 외에 김효주와 김세영, 최운정, 노승열 등이 출전한다. 이들 외에 홍명보 김경문 현주엽 이규혁 등 다른 스포츠 스타들도 참가한다.[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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