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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상인 결승 솔로포’ 경남고, 부경고 꺾고 롯데기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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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롯데기 부산 중·고교 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경남고등학교. [사진=정아름 기자]


경남고가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5 롯데기 부산 중·고교 야구대회’ 부경고와의 결승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두며 2년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남고 선수단 전원은 검은 리본을 착용해 같은 날 오전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경남고 1948년 졸업) 추모에 동참했다.

경남고 선발 손주영은 8이닝 1실점(2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을 기록하며 부경고 타선을 봉쇄했다. 3번 타자로 나선 문상인은 5회말 결승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안희준-이채호-노윤상으로 이어진 부경고 투수진은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이 좀처럼 출루하지 못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상대 실책에 힘입어 경남고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선두타자 예진원이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출루했다. 1사 후 권영호의 투수 앞 땅볼 때 상대 투수 송구 실책으로 예진원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이희준과 이주찬이 연속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으나 추가점은 내지 못했다.

부경고는 조재윤의 동점 솔로포로 곧장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조재윤이 상대 선발 손주영의 112km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경남고 역시 홈런으로 응답했다. 5회말 선두타자 문상인이 중앙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2-1로 앞서나갔다. 이어 1사 후 예진원이 사구로 걸어나간 후 도루에 성공하며 공격을 이어나갔다. 후속 최민석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권영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점차 리드를 잡았다.

부경고가 9회초 최민석의 중전안타와 천현재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기회를 맞으나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경기는 그대로 경남고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고등부 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부산중과 경남중의 중등부 결승 경기는 8회 승부치기 끝에 7-5로 부산중이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헤럴드스포츠(사직)=정아름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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