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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인지 어깨 보호 위해 다음 주 미국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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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는 전인지. <사진 제공=KLPGA>


전인지(21 하이트진로)가 어깨를 보호하기 위해 다음 주 출전예정이던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W그룹 투어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

전인지는 15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인지는 "CME 대회 나갈 예정이었다. 그 때 신입 교육도 받을 예정이었는데 어제 밤 화상 통화로 대회 취소를 했다. 한국에 있으면서 치료 받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더퀸즈 대회에서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어서 그 대회에 컨디션 맞추려고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인지는 어깨 통증으로 지난 주 ADT캡스 챔피언십에 불참하며 치료에 전념했으나 이번 주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 속에 경기하면서 어개 통증이 재발했다. 이에 따라 무리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다음 일정을 준비하기로 했다. 전인지는 "추후 스케줄을 조절할 계획"이라며 "국가대항전인 퀸즈컵까지 어깨상태를 계속 볼 것이다. 중국에서 열리는 12월 중순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 나가는 것도 고민하고 있어서 퀸즈컵 또는 중국대회가 끝나고 미국으로 바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인지는 어깨 통증으로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56위에 그쳤으나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등 개인타이틀 4관왕에 올랐다. 전인지는 "내년에 LPGA투어에 진출하지만 하반기에는 KLPGA투어에서 뛸 기회를 만들어 볼 것이다. 갤러리 한 분 한 분 눈 마주칠 때마다 아쉬움, 올 한해 고생했다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그동안 팬분들과의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그래서 마지막 홀에서 버디해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버디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내년 LPGA투어 신인왕 도전과 관련해 "정말 솔직하게 신인왕에 대한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 없다. 2년 전 KLPGA투어에서도 어깨 부상 때문에 신인왕 레이스 포기하고 치료했는데 그 결정 잘 한 것 같다"며 "사람이기 때문에 상에 대한 욕심은 있을 수 있지만 아직은 그 쪽에 대한 포커스보다는 올림픽에 나가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플레이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강한 것 같다"고 밝혔다. 전인지의 마음 속에는 LPGA 신인왕 보다는 리우 올림픽 금메달이 더 크게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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