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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팅 살아난 박인비..3타차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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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살아난 퍼트감에 힘비어 3타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박인비는 15일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파72 6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2위인 김세영(22 미래에셋)을 3타차로 앞섰다. 김세영은 지난 4월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기적의 이글샷으로 연장전 끝에 박인비를 누른 선수다.

손가락 낭종으로 2주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절정의 퍼트 감을 뽐내고 있다. 1라운드에서 25개, 2라운드에서 29개, 이날 3라운드에서 다시 25개의 퍼트 만으로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는 특히 이날 12번홀에서 15m가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눈부신 퍼팅을 했다.

박인비가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한다면 리디아 고(18 고보경)와 펼치고 있는 개인타이틀 경쟁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불을 뿜을 전망이다. 상금타이틀과 올해의 선수상, 평균타수상 등 전 부분에서 역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박인비는 당장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 이상을 치면 평균타수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올시즌 아직 LPGA투어 우승이 없는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우승은 박인비-김세영-유소연의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날 1타차 선두에 올랐던 호주 교포 이민지(19 하나금융그룹)는 마지막 18번홀에서 1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지 못하는 등 버디 3개에 보기 6개로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9위로 밀려났다.

한편 이날 박인비 등 마지막 3개 조는 공식 셔틀 버스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53분이나 늦게 출발했다. 셔틀버스는 대회 공식 호텔에서 오전 9시 30분 출발했으나 교통정체로 대회장에 오전 11시 46분 도착했다. 통상 15~20분 거리였으나 6배 정도 걸렸다. 마지막 3개조 선수들은 지각에 따른 벌타를 받지는 않았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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