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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룡기] ‘윤성빈 8K’ 부산고, 북일고에 3-2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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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 윤성빈. [사진=정아름 기자]


올 시즌 상대전적 2전 전승의 부산고가 다시 한 번 북일고를 꺾고 청룡기 8강전에 진출에 성공했다.

부산고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7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북일고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부산고는 2학년 원투펀치 최지광과 윤성빈이 각각 4⅓이닝, 4⅔이닝을 소화, 도합 13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북일고 타선을 잠재웠다. 타선에서는 노경현이 나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북일고 나용기는 3회 구원 등판해 6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 부산고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1회초 2사 후 김민수의 사구, 한기원의 중전 안타를 묶어 2사 1,2루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속 노경현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0의 균형을 깨트렸다. 강동윤이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이원빈이 유격수 땅볼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하며 3-0으로 달아났다.

북일고도 추격의 물꼬를 텄다. 5회말 선두 타자 장인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서 장인의 도루, 민경호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대훈이 우익수를 뒤로 빠지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쳐 만회점을 뽑아냈다. 스코어는 3-1.

경기 막판 북일고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8회말 강상원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안치영의 타석에서 강상원이 빠른 발을 앞세워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안치영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이종수가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채워 1사 1,2루가 됐다. 이어 최상민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분위기는 북일고로 흐르는 듯 했다. 계속되는 1사 1,3루의 찬스에서 장인이 타석에 들어섰다. 장인이 3루 측 파울 플라이 타구를 때려낸 후 3루 주자 이종수가 태그업을 시도하다 늦은 귀루로 태그 아웃 당하며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 9회말 역시 2사 후 전민재의 우전안타가 터졌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경기는 부산고의 승리로 끝이 났다. [헤럴드스포츠(고척돔)=정아름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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