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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룡기] ‘4이닝 무실점’ 경북고 박세진 “돔구장에서 첫 경기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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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 박세진. [사진=정아름 기자]


경북고 박세진이 구원 등판해 마산용마고 타선을 잠재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북고가 9일 고척스카이돔(이하 고척돔)에서 열린 ‘제7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용마고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2차전에 진출했다. 선발 나태환에 이어 6회 구원등판한 박세진은 4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용마고 타선을 틀어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직후 박세진은 “돔 구장에서 경기를 펼치다보니 바깥 날씨는 추운데 안은 따뜻해서 경기하기 좋았던 것 같다”며 고척돔에서의 첫 경기 소감을 밝혔다.

경북고는 이 날 경기에 앞서 지난 10월 22일 펼쳐졌던 전국체전 결승전에서도 용마고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경북고는 최충연-박세진 원투펀치를 모두 가동했지만 3-8로 패하며 용마고에 금메달을 양보했다.

복수의 칼날을 갈았을 박세진에게 용마고 공략을 위해 준비한 것이 있냐고 묻자 “소속팀인 kt에 합류했다가 오느라 따로 준비한 것은 없었다. 용마고니까 붙어볼 만 하다고 편하게 마음을 먹었던 것이 주효했다”라고 답했다.

이날 박세진이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던 것은 7회가 유일했다. 7회 1사 2루의 위기 상황에서 박세진은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에 대해 박세진은 “뭔가 점수를 내주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느낌을 믿고 던지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삼진의 비결이 정신력에 있었음을 밝혔다.

박세진은 이번 대회가 경북고 소속으로 뛰는 고교시절 마지막 전국대회인 만큼 각오가 남달랐다. “마지막 대회인 만큼 꼭 우승하고 MVP도 욕심낼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헤럴드스포츠(고척돔)=정아름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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