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종횡무진' 피어슨, KDB생명 시즌 첫 승
이미지중앙

피어슨이 종횡무진 활약하며 KDB생명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사진 = WKBL


KDB생명이 플레네트 피어슨의 종횡무진 활약에 힘입어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KDB생명이 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66-61로 승리했다. KDB생명은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KB스타즈는 연승에 실패했다.

KDB생명은 플레넷 피어슨이 2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조은주가 16득점(3점슛 2개 포함)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B스타즈는 나타샤 하워드가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4쿼터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르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가져간 쪽은 KB였다. 하워드와 변연하가 10점을 합작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정미란이 득점에 가세하며 근소한 리드를 잡아나갔다. KDB생명도 가만있지 않았다. 피어슨이 골밑에서 득점에 성공했고 조은주가 5점을 보태며 점수 차를 좁혔다.

2쿼터도 1쿼터와 비슷했다. KB가 앞서나가면 KDB생명이 추격하는 모양새. KB는 전면 강압 수비와 피어슨에 대한 더블팀 수비로 재미를 봤다. KDB생명은 KB의 수비에 턴오버를 연속해서 범하며 득점할 기회를 놓쳤다. 그 사이 KB가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2쿼터 한 때, 점수 차가 9점 차까지 벌어졌다. 그러자 김영주 감독은 작전타임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었고, 피어슨이 2쿼터 종료 8초를 남기고 기습 3점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3점까지 좁히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시작을 턴오버로 시작한 두 팀은 원활한 공격작업을 전개하지 못했다. 두 팀 모두 헛심만 쓰며 점수가 벌어지지도 좁혀지지도 않았다. 해결사가 필요한 상황. 경기 흐름을 바꾼 건 피어슨이었다. 피어슨은 KB의 더블팀 수비에 적응을 한 듯 본인이 득점을 하기도 하고 동료들의 찬스도 살리면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그야말로 종횡무진이었다. 피어슨은 3쿼터에만 10득점 하며 KDB생명의 1점 차 리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리드도 잠시, KDB생명은 4쿼터 초반 턴오버가 연이어 나오며 KB에게 리드를 다시 빼앗겼다. 거기다 이경은이 4분 52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한 건 경기 내내 말을 듣지 않던 3점포였다. 한채진과 피어슨의 연속 3점슛을 꽂으며 리드를 되찾았고, 61-60으로 한 점을 뒤진 상황에서 조은주의 3점슛이 다시 적중하며 승기를 잡았다. [헤럴드스포츠=박준범 기자 @junbumi]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