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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림 거제도 바람 뚫고 1타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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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홀에서 티샷 전 방향을 잡고 있는 최유림. <사진 제공=KLPGA>


최유림(25 토니모리)이 서울경제·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5억 원) 첫 날 단독선두에 나섰다.

최유림은 30일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드비치 골프장(파72/648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유림은 공동 2위인 윤채영(28 한화)과 서하경(22 대방건설)을 1타차로 앞서 2013년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후 2년 여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하게 됐다.

최유림으로선 내년 시드를 걱정할 정도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톱10’에 세 차례 들었으나 시즌상금 7218만원으로 상금랭킹 58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상금순위 60위 밖으로 밀려나면 내년 정규투어 시드를 잃게 된다. 최유림은 "지난 대회까지 상금순위가 뒤쪽이어서 예선만 통과하자는 생각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스코어, 성적에 연연하게 되다 보니 이번 대회 때는 내 플레이만 해보자고 생각했는데 성적이 좋아서 그 마음가짐으로 경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바람이 강해 언더파 기록자가 5명에 불과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유림은 14번홀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낸 뒤 16,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최유림은 후반에도 1번홀서 1m짜리 버디를 잡았으나 5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1타차 선두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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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홀 그린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는 전인지.<사진 제공=KLPGA>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6승 사냥에 나선 전인지(21 하이트진로)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주고 받으며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7위로 출발했다. 지난 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전인지에게 역전패한 김해림(26 롯데)은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를 쳐 전인지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전인지는 경기후 "원래 목표를 이루기 전까지 잘 공개 안 하는데 이번에 목표 말씀 드린 이유는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골프하면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목표고 스스로 프레셔를 준 상태에서 경기하는 것이 많이 도움될 것 같아서였다"며 "압박 받는 상황을 즐기려고 하고 있다. 나에게는 좋은 트레이닝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비염도 심해지고 근육도 뭉치면서 어깨가 많이 불편해지려고 해서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 감안하면서 즐겁게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란(29 삼천리)은 1번홀 더블보기후 버디 7개를 잡아 선두를 질주했으나 마지막 5개 홀에서 줄보기를 범해 이븐파 72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전인지와 같은 조로 경기한 상금랭킹 2위 박성현(22 넵스)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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