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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미, KLPGA 시니어투어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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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15 영광CC·볼빅 시니어투어 12차전 우승자 김선미가 우승트로피를 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


김선미(42 베트리안)가 23일 전라남도 영광에 위치한 영광컨트리클럽오션(파72 5,754야드)에서 열린 KLPGA 2015 영광CC·볼빅 시니어투어 파이널 with SBS 12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로 출발한 김선미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6-70)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선미는 “지금까지 우승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항상 놓쳐서 아쉽고 속상했다. 그동안의 경험이 디딤돌이 됐다. 정말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초반에 버디 2개를 잡은 후 몇 번의 버디 기회가 있었지만, 욕심을 내면 보기를 범할 것 같아서 파만 잡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고 보기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우승하기 까지의 전략을 회상했다.

김선미는 결혼 후 아이를 낳고 2002년, 29세의 다소 늦은 나이로 프로에 입문해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정규투어에서 활동했다. 시니어투어는 이번 시즌부터 참가했다. 1차전부터 11차전까지 준우승 한번을 포함해 총 5차례 톱텐에 들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낸 그녀는 시니어투어 2개 차전을 남기고 마침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선미는 "첫 승을 거뒀으니 남은 13차전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친 이광순(46 볼빅)이 2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정일미(43,호서대)와 김형임(51), 민인숙(42) 등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정일미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기존 상금순위에서 서예선(44)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 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상금왕 자리에 오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기존 10개 대회로 치러지던 시니어투어는 올 시즌 3개 대회가 늘어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 총상금 또한 11차전 6,000만 원, 12차전 7,000만 원, 13차전 8,000만 원으로 크게 증액됐다.

영광컨트리클럽, 볼빅, SBS골프가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본 대회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되며, 시니어투어 마지막 차전인 ‘KLPGA 2015 영광CC·볼빅 시니어투어 파이널 with SBS 13차전’은 10월 5일(월)부터 사흘간 영광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헤럴드스포츠=지원익 기자]

■특별상 수상내역
데일리베스트 - 1R 이광순(65타), FR 김선미(70타) / 볼빅 캐리어 보스턴백, 볼빅 스탠드백
이글상 - 민인숙(1R 15번홀), 김지은B(FR 9번홀) / 바록스 스포츠젤

■우승자 김선미 주요 홀별상황
1번홀(파5,509야드) : D→220Y 3W→20Y 52도웨지→핀우측 2M 1퍼트 버디
3번홀(파4,328야드) : D→77Y 52도웨지→핀앞 10M 1퍼트 버디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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