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27 코카콜라)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골프5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6천만엔)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이보미는 6일 일본 혼슈 기후현 미즈나CC(파72/6천55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이날 7타를 줄인 나리타 미스즈(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보미는 5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파를 잡아 티샷을 숲으로 보낸 미스즈를 제쳤다.

이보미는 이날 우승으로 지난주 니토리 레이디스 우승에 이어 생애 첫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올시즌 네번째 우승을 이끌어냈다. 이보미는 우승상금 1080만엔을 획득해 시즌 상금 1억 4749만엔으로 상금랭킹 1위를 굳건히 했다

2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이보미는 2,3, 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보미는 그러나 나머지 홀에서 2타를 잃어 연장전을 허용했다. 미스즈가 10번 홀 이글 등 7타를 줄이며 공동선두로 뛰어 오른 것. 이보미는 연장전에서 침착하게 파를 잡은 반면 미스즈가 티샷 실수로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헤럴드스포츠=나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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