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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금융클래식]배선우 4타차 리드 첫 우승 안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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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홀 버디후 갤러리에게 인사하는 배선우. <사진 제공=KLPGA>


배선우(21 삼천리)가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정규 투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배선우는 5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리조트(파72/663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5개로 1타를 잃었으나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2위 노무라 하루(23 한화)를 4타차로 앞섰다. 1번홀서 보기를 범한 배선우는 2~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둑주 체제를 굳히는 듯 했으나 방심한 듯 5~7번홀에서 3연속 보기를 범하며 점수를 잃었다. 배선우는 후반에도 버디와 보기 1개 씩을 주고 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했으나 경쟁자들도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4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배선우는 경기후 "2~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은 후 방심해 보기를 많이 범했다. 업 앤 다운이 심해 힘들었다"며 "최종일 챔피언 조 경험이 여러번 있어 긴장은 안된다. 마지막 날 퍼팅이 짧은 경향이 있는데 내일은 과감하게 퍼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선우는 이어 "우승하고 싶다. 내일은 독하게 마음먹고 독기를 품고 치겠다. 첫 우승을 하게 되면 허공에 대고 크게 소리를 지를 것 같다. 쌓인게 많기 때문에 소리를 지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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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라운드에서 역전우승에 도전하는 노무라 하루. <사진 제공=KLPGA>


전날 코스 레코드인 7언더파 65타를 때려 선두권으로 뛰어 오른 노무라는 첫 홀 OB로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힘겨운 경기를 해야 했다. 이후 파행진을 하던 노무라는 6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으나 이어진 7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노무라는 후반에도 15번홀 버디를 16번홀 보기로 까먹고 2오버파 74타로 경기를 마쳤다.

노무라는 경기후 "첫 홀부터 OB가 나서 나머지 17홀이 부담됐다. 첫 홀 외에는 티샷과 세컨드 샷이 좋았는데 퍼트가 따라주지 않았다"며 "내일도 핀 위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안전한 공략으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노무라는 이어 "챔피언 조는 일본에서도 많이 경험해 봤다. 결과가 좋았던 적도 있고 무너진 적도 있다. 전혀 부담이 되거나 긴장이 되지는 않는다. 재미있게 경기할 생각"이라며 "우승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노린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코스는 까딱하면 한방에 뒤집힐 수 있는 홀이다. 내 플레이만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인경(27 한화)은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주고 받으며 이븐파를 쳐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단독 3위를 달렸다. 선두 배선우에 6타 차로 뒤져 있으나 대회 코스인 골든 베이 골프장이 한 홀에서 많은 타수를 잃을 홀들이 여러 개 있어 승부는 속단할 수 없다. 프로 데뷔를 미국에서 한 김인경은 아직 KLPGA투어 우승이 없다.

국가대표 최혜진(16 부산 학산여고)의 선전도 돋보였다. 최혜진은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주고 받으며 이븐파를 쳐 중간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김현수(23 롯데)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김인경과 함께 3라운드 내내 오버파를 치지 않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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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도중 3번홀에서 티샷하는 앨리슨 리.<사진 제공=KLPGA>


LPGA투어 루키 앨리슨 리(19 이화현)는 이틀 연속 1타 씩을 줄여 중간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6위로 뛰어 올랐다. 앨리슨 리는 전반에 보기만 3개를 범했으나 후반 11번홀 버디후 15~17번홀의 3연속 버디로 스코어를 언더파로 바꿔 놓았다. 앨리슨 리는 1라운드부터 순위를 공동 50위-공동 20위-공동 6위로 상승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태안=헤럴드스포츠 이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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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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