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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원리조트오픈]장하나 선두 나서 대회 2연패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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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홀에서 공격적인 티샷을 날리고 있는 장하나. ,사진 제공=KLPGA>


장하나(23 비씨카드)가 2015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1타차 선두에 나섰다. 대회 2연패를 위한 쾌조의 출발이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장하나는 27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CC(파72/666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2위 안신애(25 해운대비치 골프&리조트)를 1타차로 앞섰다. 2010년 이 대회 우승자인 안신애는 일몰로 마지막 홀을 마치지 못했으나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단독 2위에 올랐다.

KLPGA투어 상금랭킹 선두인 전인지(21 하이트진로)와 지난 주 보그너 MBN여자오픈 우승자인 하민송(19 롯데)과 동반 라운드를 펼친 장하나는 장거리 이동과 시차에 따른 체력 부담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경기력으로 후배들을 압도했다. 6번홀까지 파행진을 하던 장하나는 7,8번홀의 연속 버디로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7번홀에서 6m, 8번홀에서 4m거리의 만만찮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장하나는 핸디캡 1번홀인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398야드 거리의 오르막 홀인 9번홀에서 16도짜리 유틸리티클럽으로 레귤러 온에 실패한 장하나는 3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지 못했다.이후 파행진을 하던 장하나는 마지막 5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수확하며 단독선두를 꿰찼다. 13번홀(파4)에서 4m짜리 버디를 잡은 장하나는 16,17번홀에서 9m와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 뜨렸다. 신들린 퍼팅이 이끌어낸 선두 도약이었다.

장하나는 경기후 "화요일 저녁에 대회장에 도착해 걱정을 많이 했다. 디펜딩 챔피언이기 때문에 부담감도 있었는데 같이 친 하민송, 전인지 프로와 친분이 있어서 즐겁게 플레이했다. 코스도 워낙 좋아하는 코스라 편안하게 플레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이어 "경기 초반에는 탐색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핀보다 짧게 공략했는데 세,네 홀 지나다 보니 그린이 볼을 잘 받아줘 핀 하이로 공략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를 마친 후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뒤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장하나는 " 작년에도 하이원 대회에서 잘 치고 에비앙 가서 잘 쳤다. 올해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최근 한달 사이 2위만 두번 했다.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미국에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에서는 잘 맞지 않는 코스도 있었고 신인이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길게 보고 있다. 계속 2등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우승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인지는 1,2번홀에서 더블보기와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등 난조를 보이며 6타를 잃어 공동 110위로 출발했다. 하민송 역시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오버파 75타, 공동 49위로 출발했다.

지난 주 캐나디언 퍼시픽 여자오픈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친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박성현(22 넵스), 김지현(24 CJ오쇼핑), 이민영(23 한화) 등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이날 경기는 안개로 1시간 가량 지연되는 바람에 일몰로 30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정선=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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