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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임 시니어투어 10차전서 연장전 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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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투어에서 9년 만에 우승한 김형임. <사진 제공=KLPGA>


김형임(51)이 ‘KLPGA 2015 Volvik · CENTURY21CC 시니어투어 10차전(총상금 4천만 원)’에서 연장 승부 끝에 9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김형임은 25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센추리21 컨트리클럽(파72/5,78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3언더파 141타(71-70)로 2위 김선미(42,1879폴리페놀)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한 뒤 연장 첫 홀서 파를 잡아 우승했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승부에서 김형임은 6m 거리의 파 퍼트를 집어넣어 보기에 그친 김선미를 눌렀다. 김형임은 “우승이 간절했는데 결실을 맺게 되어 기분이 좋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연습한 것에 비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힘들었다. 먼거리 퍼트가 워낙 잘 돼서 우승할 수 있었다.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88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김형임은 2000년 ‘제1회 롯데백화점 클래식’과 ‘한빛증권 여자골프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06년 시니어투어에 데뷔한 김형임은 첫 해 ‘아키아골프 시니어여자오픈 2,3,4차전’에서 내리 우승을 거두며 상금왕에 올랐으나 더이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형임은 “시니어투어는 끊임없이 연습하고 공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연습해서 힘 닿는 데까지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형순(44 모리턴)은 최종 합계 1언더파 143타(69-74)로 3위에 올랐고 9차전 우승자 홍희선(44)은 최종 합계 이븐파 144타(70-74)로 4위를 기록했다. 현재 시니어투어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예선(44)은 최종합계 2오버파 146타(69-77)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볼빅과 센추리21CC가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본 대회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되며, 'KLPGA 2015 영광CC·볼빅 시니어투어 파이널 with SBS 11차전'은 9월 14일(월)부터 사흘간 영광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헤럴드스포츠=나혜인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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