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PGA 선수권대회 '5대 관전포인트'
이미지중앙
2015 시즌 하반기 첫 메이저대회인 ‘함께하는 제58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000만원)가 8월 27일(목)부터 30일(일)까지 나흘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 7,059야드) 에서 펼쳐진다. 두 달 만에 대회가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의 주요 관전포인트를 정리했다.

1. 디펜딩챔피언 매슈 그리핀의 타이틀 방어는 가능할까
호주 출신 매슈 그리핀(32)은 지난 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위 문경준(31 휴셈)을 3타 차로 제치고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58년 역사 상 외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56년과 1966년 주한미군 무디의 2번 우승과 2008년 호주의 앤드류 맥켄지에 이어 역대 네 번째다. 매슈 그리핀은 지난 대회에서 4일 동안 21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반면 보기는 단 1개로 막았다. 코스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었다.

58년 역사 중 외국 선수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매슈 그리핀이 역사적인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해 안방에서 메이저 타이틀을 내줬던 한국 선수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2014년 발렌타인 대상과 상금왕을 휩쓸었던 김승혁(29)을 필두로, 올시즌 SK텔레콤오픈 챔피언이자 발렌타인 상금순위 1위를 기록 중인 최진호(31 현대제철), 군산CC오픈에서 아마추어와 프로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발렌타인 대상포인트 및 지스윙 신인왕포인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수민(22 CJ오쇼핑), 넵스 헤리티지 2015 에서 투어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컵을 품에 안은 이태희(31 OK저축은행), 2014년 KPGA 명출상(신인상) 수상자 박일환(22 JDX멀티스포츠), 2013년 KPGA 장타상 수상자 김태훈(30 JDX멀티스포츠) 등도 메이저 타이틀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2. 이수민,4관왕(발렌타인 대상, 상금왕, 신인왕, 덕춘상) 겨냥
신인선수가 신인왕과 함께 대상, 상금왕을 석권한 것은 2007년 괴물 같이 등장한 김경태(29 신한금융그룹)가 있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2006년 포카리에너젠오픈과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괴물 탄생을 예고한 김경태는 2007년 프로 데뷔전인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우승, 이어 열린 제2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는 KPGA 역사상 유일무이한 프로 데뷔전 우승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남겼고 삼능애플시티오픈까지 그 해 3승을 기록하는 등 자신의 해로 만들어 버렸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2015년, 국가대표 후배인 이수민이 김경태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군산CC오픈 우승, SK텔레콤오픈 준우승 등 올 시즌 상반기 참가한 5개 대회 모두 TOP20에 이름을 올리는 꾸준함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13년 아마추어로 군산CC오픈 우승과 프로 전향 후 올 시즌 군산CC오픈 우승으로 동일대회를 아마추어와 프로로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남긴 이수민은 몰아치기에 능하다. 군산컨트리클럽(리드, 레이크코스) 10언더파 62타로, 스카이72골프클럽(오션코스) 9언더파 63타로 각각 코스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수민은 현재 발렌타인 대상포인트 1위, 최저평균타수 1위, 지스윙 신인왕포인트 1위, 발렌타인 상금순위 2위 등 각종 부문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어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다관왕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중앙

올시즌 KPGA투어 4관왕을 노리는 이수민.

3. 상반기 화두 '생애 첫 승' 계속될까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상반기 화두는 생애 첫 승이었다. 우승 기록이 있는 허인회(28)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문경준이 투어 데뷔 9년 만에 첫 승을 거뒀고, 넵스 헤리티지 2015 에서는 이태희가 투어 데뷔 10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하기도 했다. 제2회 바이네르 오픈에서는 일본에서 1승이 있는 박재범(33)이 한국 무대에서는 무려 15년 만에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수민 또한 2013년 군산CC오픈에서 아마추어로 우승이 있었지만 프로 전향 후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생애 첫 승이 나올 수 있다.

KPGA 선수권대회에서 최근 10년 사이 생애 첫 승은 총 4번 있었다. 2006년에는 당시 신인 김형성(35 현대자동차)이 제49회 대회에서 첫 우승을 장식했고 이듬 해인 2007년 김창윤(32)이 생애 첫 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했다. 이어 2010년에는 손준업(28), 2011년은 김병준(33)이 첫 승을 KPGA 선수권에서 맞이했다.

이번 KPGA 선수권에서 첫 승을 노리는 주요 선수로는 지난 해 준우승만 2차례를 기록한 최준우(36 코웰),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자랑하는 국가대표 출신 이창우(22 CJ오쇼핑), 박일환, 동부화재 프로미오픈과 제2회 바이네르오픈에서 각각 연장 접전 끝에 패해 첫 승 꿈을 이루지 못한 박효원(28 박승철헤어스투디오)과 배윤호(22)가 있다.

4. KPGA 선수권대회 역대 우승자 총출동
총 58회 대회 기간 동안 37명의 우승자를 배출한 KPGA 선수권대회는 올 시즌 총 15명의 역대 챔피언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KPGA 선수권대회 7번 우승으로 최다 우승자인 한장상(75)이 2007년 제50회 KPGA 선수권대회 이후 은퇴를 선언한 현재, 6번 우승을 차지한 최상호(60)를 선봉으로 3번 우승의 최윤수(67), 2번 우승의 신용진(51 히로아키골프), 박노석(48), 김대섭(34 NH투자증권)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5. 다양한 이벤트 및 경품 '갤러리 대박'
올 시즌 하반기 첫 대회이자 전통과 역사의 대회인 만큼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이 골프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갤러리플라자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종이접기 및 찰흙만들기 강좌가 운영돼 KPGA를 형상화한 작품을 제작할 예정이며, KPGA 코리안투어 주요 선수들과 함께 사진 촬영 후 KPGA 액자에 담아 증정하는 해피포토존도 진행한다. 롯데렌터카와 아우디 공식 딜러 태안모터스에서는 고급 승용차를 전시하고 시승 기회도 제공한다. 더불어 롯데렌터카에서 골프라운딩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권(원하는 시간에 차량과 함께 운전기사가 골프장과 집까지 대신 이동해주는 서비스)을 경품으로 내놓았다. 또한 오는 10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2015 프레지던츠컵 전일권 티켓을 비롯해 골프용품(드라이버, 아이언세트, 퍼터 등), 스포츠 선글라스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매 라운드마다 티켓을 구매한 갤러리 대상으로 KPGA 기념품과 함께 다사랑치킨에서 치킨을 제공해 풍성함을 더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