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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원리조트 오픈] 최강 전인지 등 치열한 국내그린에 장하나, 유소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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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1 하이트진로)의 시즌 상금 9억 원 돌파 vs 고진영(20 넵스) 조윤지(24 하이원 리조트) 박성현(23 넵스) 등 2위 그룹, 여기에 미국파 장하나(23 비씨카드)와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까지.

2015 KLPGA 투어 하반기 3번째 대회이자 시즌 19번째 대회인 ‘2015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000만 원)’의 판도를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게 된다. 시즌 중반 한국여자그린의 판도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27일(목)부터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 6,667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올해 대회는 올 시즌 KLPGA투어 4승, USLPGA 투어와 JLPGA 투어에서 각각 1승씩을 거두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전인지(21 하이트진로)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상금 9억 원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했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경쟁을 펼칠 만큼 전인지의 샷감각이 최고조인 까닭에 전인지의 이 대회 첫 우승이 기대되는 것이다.

여기에 상금순위 2위를 달리고 있는 조윤지(24 하이원리조트)도 메인 스폰서 대회를 맞아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조윤지는 “지난해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컨디션이 좋고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시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대회가 열리는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 코스에 대해서는 “티샷을 할 때 드라이버를 못 잡는 홀이 있을 정도로 페어웨이가 좁은 편이다. 정교한 플레이를 통해 방어를 잘 해야 한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밖에도 시즌 3승의 고진영(20 넵스), 1승의 박성현(23 넵스), 김민선5(20 CJ오쇼핑), 김보경(29 요진건설) 등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컵을 향한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또 지난 주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하민송(19 롯데)도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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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개최됐던 이 대회는 지난해 4년 만에 다시 열려 골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동안 서희경(29 하이트진로), 유소연, 안신애, 장하나 등 쟁쟁한 우승자들을 배출해 온 만큼 이번 대회 우승컵의 주인공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현재 미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2대 우승자 유소연,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가 모처럼 국내 팬들을 찾아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소속사 대회인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5’ 우승 이후 약 2달 만에 국내 무대를 밟는 장하나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장하나는 올 시즌 출전한 KLPGA 3개 대회에서 우승 1회 포함 모두 톱 5에 진입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장하나는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감이 있지만 오랜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한 만큼 팬들과 함께 대회를 즐기도록 노력하겠다. 시차 적응과 휴식이 필요하고 체력적으로 힘든 점도 있지만 버디 한 번 할 때마다 시원한 세리머니를 펼치며 극복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주최사인 하이원리조트는 올해부터 시드권이 없는 선수들과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예선전을 실시, 최종 성적 상위자들(프로 11명, 아마추어 1명)에게 대회 출전의 기회를 부여해 의미를 더했다.

하이원리조트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2015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은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아프리카TV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헤럴드스포츠(정선)=나혜인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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