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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브라질 올림픽 골프 대표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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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리우 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골프 경기는 1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복귀한다. 내년에는 남녀 개인전으로만 열리며 남자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8월 11~14일, 여자 경기는 8월 17~20일에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린다.

엔트리 마감은 내년 7월 11일이다. 남녀 모두 60명만 출전하며 세계랭킹 15걸은 자동 출전권이 주어진다. 특정 국가의 선수가 15위 안에 여러 명이 포함됐을 경우 4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15위 밖의 선수들은 세계랭킹에 의해 국가당 2명씩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남자는 미국이, 여자는 한국이 세계랭킹 15걸 안에 4명 이상 포함될 수 있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지난 주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출전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올림픽 출전은 내게 꿈만 같다. 메달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출전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다. 출전에 의미를 두면 행복할 것 같다. 나라를 대표해 경기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꿈만 같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골프는 올림픽 무대에서 우리 선수끼리 치열한 메달 경쟁을 할 전망이다. 박인비와 함께 세계랭킹 4, 5위인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과 김효주(20 롯데)의 출전이 유력하다.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양희영(26)과 전인지(21 하이트진로), 김세영(22 미래에셋), 최나연(28 SK텔레콤) 등이 경쟁하는 구도다. 하지만 일년 사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유력 후보가 부상을 당할 수도 있고 예상 못한 선수가 치고 올라올 수도 있다.

남자의 경우 현재 한국선수들은 세계랭킹 15걸 안에 드는 선수가 없다. 결국 세계랭킹이 높은 순으로 2명에게 출전 기회가 돌아 간다. 현재 상태로는 세계랭킹 58위인 안병훈(24)이 1순위다. 안병훈은 5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내년이 무척 기다려진다"며 "골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꼭 출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배상문(29)이 그 다음 순번이다. 하지만 올시즌을 마치고 군에 입대하기로 해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그 다음 순위는 세계랭킹 130위인 노승열(24 나이키)이다. 최근 PGA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대니 리(25 이진명)는 뉴질랜드 대표로 출전이 유력하다. 한국 남자 역시 1년이란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누가 올림픽에 나갈지 현재 상태로는 알수 없다.

대회 코스는 지난 1월 완공됐다. 코스는 파71에 전장이 7350야드다. 이는 백티 기준이다. 경기를 위한 코스 세팅은 추후 결정된다. 경기가 열릴 대회코스는 평평한 개활지에 들어서 장타자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산악 지형에 익숙한 한국 여자선수들에게 유리한 코스는 아니다. [헤럴드스포츠=나혜인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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