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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 프라이스 단장 "프레지던츠컵에 한국선수 출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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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로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팀 단장인 닉 프라이스가 한국선수의 출전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프라이스는 5일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가 출전하면 좋겠다"며 "그러나 배상문이 대회에 나설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배상문을 단장 추천 선수 후보로 생각 중이지만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2014~2015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우승한 배상문은 최근 출전한 7개 대회에서 5차례나 컷오프되는 등 난조를 보이고 있다.

프라이스 단장이 배상문을 눈여겨 보는 이유는 2015 프레지던츠컵이 열리는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두번이나 우승했기 때문. 배상문은 2013년과 2014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미국팀에 1승 1무 8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는 인터내셔널팀을 이끌고 있는 프라이스 단장은 어떻게 해서든 이기기 위해 경기 포맷까지 바꾸자고 주장하고 있어 대회코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배상문에 애착을 보이고 있다.

배상문은 인터내셔널팀 랭킹에서 25위를 달리고 있어 자력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대신 안병훈(24)이 11위, 대니 리(25 이진명)가 13위를 달리고 있어 이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12명씩 출전하며 10명은 성적에 따라 선발되고 2명은 단장 추천으로 선택된다. 프라이스 단장은 "아직 배상문과 이야기해 본 적이 없어서 그가 언제 입대할지 모르겠다"며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탁구 스타 안재형-자오즈민 커플의 외아들인 안병훈은 지난 5월 열린 유러피언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한국선수중 자력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다. 대니 리도 국적은 뉴질랜드지만 서울에서 태어난 한국인으로 PGA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으로 프레지던츠컵 자력 출전의 발판을 마련한 상태다. 프라이스 단장은 "안병훈은 매우 능력이 있는 선수"라며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못한다면 분명히 아쉬운 일이 될 테지만 단장 추천 마감일인 9월 8일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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