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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 정현 '투어 4승째', 세계 8위와 2회전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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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마이애미오픈에 출전해 베르디흐와 좋은 경기를 펼친 정현. 칠리치와의 승부가 기대되는 이유다.

세계랭킹 77위 정현(19 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시티오픈(총상금 150만8천815달러) 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단식 1회전에서 듀디 셀라(이스라엘 125위)를 58분 만에 6-2 6-1로 손쉽게 물리쳤다.

2009년 7월 세계 29위까지 올랐던 셀라를 맞아 정현은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경기를 압도했다.

정현은 서브에이스 6개를 터뜨렸고, 안정적인 첫 서브 성공률(73%)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그리고 셀라의 서비스게임을 다섯 차례 뺏는 등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이로써 정현은 올 3월 마이애미오픈과 4월 US클레이코트 챔피언십, 6월 애건오픈 이후 투어급 이상 대회 단식에서 개인 통산 네 번째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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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US오픈 우승자 칠리치와의 경기는 정현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현이 2회전에서 맞붙게 될 상대는 3번 시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8위)다. 칠리치는 2005년 프로로 전향해 투어급 이상 대회 단식에서만 13차례 우승한 강자다. 특히 지난해 US오픈에서는 니시코리 케이(일본·5위)의 돌풍을 잠재우고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칠리치는 지금까지 정현이 맞닥뜨린 상대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정현은 지난 3월 마이애미오픈 2회전에서 당시 9위였던 토마스 베르디흐(체코 6위)를 맞아 3-6 4-6으로 패한 바 있다.

최근 왼쪽 복직근 부분파열 부상을 입었던 정현이 칠리치와 어떤 승부를 펼칠지 기대된다. 정현과 칠리치의 2회전 경기는 5일 오전 중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헤럴드스포츠=유태원 기자 @Linsanity_H]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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