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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니 신 7언더파 선두, 박세리는 11오버파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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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우먼스 PGA챔피언십 첫날 선두에 나선 제니 신.


제니 신(23 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우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1타차 선두에 나섰다.

제니 신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CC(파73/667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 7언더파 66타를 쳤다. 단독 2위인 브룩 핸더슨(캐나다)을 1타차로 앞선 제니 신은 이로써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위한 쾌조의 출발을 했다. 2006년 US 걸스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인 제니 신은 2011년 LPGA투어 루키로 데뷔했으나 2012년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거둔 준우승이 역대 최고성적일 뿐 아직 우승이 없다.

전반 3,5,9번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 전반에 3타를 줄인 제니 신은 14번홀 버디에 이은 15번홀(파5) 이글로 두 홀서 3타를 더 줄였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홀아웃해 1타차 선두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베테랑 캐리 웹(호주)은 5언더파 68타로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작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웹을 꺾고 정상에 올랐던 김효주(20 롯데)는 3언더파 70타로 김세영(22 미래에셋), 최운정(25 볼빅), 크리스티 커, 스테이시 루이스, 렉시 톰슨, 제시카 코다(이상 미국), 산드라 갈(독일), 아자하라 뮤노즈(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언더파 71타를 기록해 공동 23위로 출발했다. 세계링킹 1위 리디아 고(18 고보경)는 버디 5개에 보기 4개로 1언더파 72타를 쳐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 이민지(19 하나금융그룹), 장하나(23 비씨카드), 이미림(25 NH투자증권), 앨리슨 리(19 이화현) 등과 함께 공동 39위에 포진했다. 리디아 고는 13번홀(파4) 그린에서 퍼트를 할 때 공이 움직여 자진신고후 1벌타를 받았다.

98년 이 대회 우승으로 스타덤에 오른 박세리(38 하나금융그룹)는 11오버파 84타로 출전선수 156명중 꼴찌를 기록하는 졸전을 펼쳤다. 박세리는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8개에 더블보기 2개를 범했다.[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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