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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아 고 연장접전 끝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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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 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시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모건 프레셀(미국)과 동타를 이룬 리디아 고는 연장 두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샌프란시스코에서 2년 연속 우승한 리디아 고 기사의 헤드라인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뽑았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 두번째 홀에서 리디아 고는 서드샷을 핀 2m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시켜 승부를 끝냈다. 먼저 퍼팅한 프레셀은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지 못했다. 연장 첫 홀도 같은 홀에서 열렸으나 두 선수는 파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리디아 고는 정규 라운드 마지막 홀인 18번홀에서도 내리막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리디아 고는 우승후 가진 인터뷰에서 "15번홀의 버디 퍼트가 우승에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파3홀인 이 홀에서 10m가 넘는 훅라인의 장거리 버디 퍼트가 그림처럼 홀에 떨어졌다. 리디아 고의 이날 클러치 퍼팅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LPGA투어 통산 7승째를 거뒀다. 올시즌에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우승후 2승 째다. 지난 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22 미래에셋)과 다승 공동선두다. 리디아 고는 또한 이번 우승으로 12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또한 상금랭킹도 선두로 올라섰다.

17세의 브룩 헨더슨(캐니다)은 이날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단독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곽민서(25 JDX)도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펑샨샨(중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장하나(23 비씨카드)는 최종일 4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양희영(25)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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