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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인라이트,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DL행.. 시즌 아웃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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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 된 아담 웨인라이트 (사진=OSEN)


세인트루이스에 비상이 걸렸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MLB.COM은 아담 웨인라이트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고 전하면서, 현지 시각 월요일 발표되는 MRI 결과에 따라 시즌 아웃 판명이 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웨인라이트는 26일 경기에서 타석에서 타격을 한 뒤 1루로 뛰어나가는 과정에서 왼 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웨인라이트는 팀이 밀워키 원정 3연전을 마치는 대로 세인트루이스로 복귀 해 정밀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웨인라이트의 아킬레스건 근육이 단순 염좌인지 찢어졌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그의 결장은 불가피하다. 우리에게 그의 부상은 좋은 소식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웨인라이트는 두 말할 것 없는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투수. 통산 두 차례 다승왕 포함 121승을 거두고 있으며, 최근 2년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각각 2위와 3위에 오른 명실상부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다. 올 시즌 역시 4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44로 순조로운 출발을 선보이고 있었다.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27일까지 2.39의 선발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마이클 와카가 지난해의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털어낸 가운데(3승 평균자책점 1.33), 올 해 첫 풀타임 선발에 도전하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도 초반 무서운 질주를 선보이고 있다(2승 평균자책점 1.35). 존 래키와 랜스 린이 힘을 보태고 있으며, 팀도 시즌 초반 12승 5패의 성적으로 2위 시카고 컵스에 두 경기 앞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에이스의 부재는 팀 전체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수년 간 팀의 선발진을 지탱해 온 웨인라이트의 이탈은 4년 연속 지구 우승과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세인트루이스에 치명적인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세인트루이스는 아직 웨인라이트의 다음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필라델피아전의 대체 선발을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며, 팀 쿠니와 타일러 라이온스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헤럴드스포츠 = 김중겸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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