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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오픈 특집] 발렌타인과 함께 하는 양용은의 골프 클리닉 '폭소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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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이 레슨 도중 스윙 자세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원회

[헤럴드스포츠(충남 천안)=정근양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골퍼 양용은(42)이 23일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에서 VIP 게스트와 함께 하는 골프 레슨을 진행했다.

양용은은 골프팬이 아니더라도 이름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한국 남자 골프의 대표주자다. 코오롱 한국오픈 2회 우승에 2009년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쌓은 양용은은 이번 레슨에서 익살맞은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90분간 진행된 레슨에서 양용은은 필드 위의 절제되고 날카로운 프로의 모습이 아니라 재미있는 제스처로 청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소위 ‘인기강사’ 모드였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흔히 범할 수 있는 실수를 지적해 주며 직접 그런 실수를 과장된 몸짓으로 표현해 게스트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90분이라는 다소 긴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집중도 높은 레슨이었다.

특히 양용은은 스윙 자세 교정에 관해 “x인지 된장인지 먹어본 놈이 제일 잘 안다.”며 “의도적으로 훅, 슬라이스 등을 연습해 보면 원하는 방향으로 볼을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해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레슨의 막바지엔 질의 응답시간이 있었는데 양용은의 팬임을 자청한 한 게스트의 “주로 4라운드에서 오렌지 컬러의 옷을 입는데 선호하는 색깔인지?”라는 질문에 양용은은 “특별히 좋아하는 색상은 아니고 투어마다 6벌 준비한 옷을 입다보면 미루고 미뤄진 옷의 색이 오렌지 인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이 게스트는 “양용은 프로가 평소 오렌지 색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며 오렌지 색상의 헤드 커버를 깜짝 선물했다. 이날 열린 ‘양용은의 골프클리닉’은 코오롱 한국오픈의 공식 스폰서인 발렌타인의 주최로 열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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