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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비오 하루에 29홀 도는 강행군 속 공동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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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 2라운드에서 5타를 몰아쳐 공동선두에 오른 김비오.


[헤럴드스포츠(강원도 고성)=윤영덕 기자]김비오(24 SK텔레콤)가 하루에 29홀을 도는 강행군을 펼치면서도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김비오는 22일 강원도 고성의 파인리즈 컨트리클럽(파71 720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총상금 5억원)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1라운드 경기에서 2타를 줄인 김비오는 이날 5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적어 류현우(33), 맹동섭(27.호반건설), 데이비드 오(33.현대하이스코), 장동규(26)와 함께 공동선두다.

프로데뷔 첫 해인 2010년 조니워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코리안투어 대상과 덕춘상(최저평균타수), 명출상(신인왕) 등을 휩쓴 김비오는 2011년 한국인 최연소로 미국PGA투어에 입성했지만 지난 해까지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김비오는 8개 대회에서 7차례나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샷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김비오는 “올 시즌 처음으로 코리안투어에서 이틀 연속 언더파를 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오늘 갑작스런 돌풍이 좀 불었지만 아이언 샷이 잘 맞아 버디 찬스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것은 심리적인 요인이 컸던 것 같다”며 “최근 아버지와 많은 대화를 하면서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몰로 2라운드 경기가 순연되면서 공동선두에 오른 장동규를 비롯해 76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경기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은 23일 새벽 6시 30분 잔여경기를 치른 뒤 3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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