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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9 자주포, 폴란드 수출 차체 1호기 출하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기술품질원과 삼성테크윈은 26일 창원에서 폴란드로 첫 수출하는 K-9 자주포 차체 1호기 출하식을 가졌다.

삼성테크윈과 폴란드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내기술로 개발된 K-9 자주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번 차체 1호기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3억1000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며, 국내 방위산업의 기술력이 유럽시장으로까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품원은 이 과정에서 한국ㆍ폴란드 정부간 국제 품질보증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한국 정부를 대표해 수출품에 대한 국제품질보증을 수행하는 등 조력자 역할을 맡아왔다. 기품원은 앞서 터키에 K-9 자주포를 수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결점 품질보증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헌곤 기품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이번 폴란드 수출의 성패는 궁극적으로 무결점 장비로 귀결된다”며 “기품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보증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관련기관과 업체와 긴밀히 협조해 무결점 품질의 지속적인 보장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교 삼성테크윈 대표이사는 “폴란드 수출품의 완벽한 품질 구현을 통해 종전의 터키 수출로 쌓은 명성을 뛰어넘어 유럽 속에서 또 한번 국산 명품 방산장비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전 사원이 하나가 돼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9 자주포의 폴란드 수출은 국내 방위산업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의 방위산업 역량이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략적 성과로 평가된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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