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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나무와 바람, 새에서 나를 본다
진솔한 시어와 서정적 울림으로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천양희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 ‘나는 가끔 우두커니가 된다’(창비)는 시인의 끈질긴 사유와 관조를 통해 얻은 비움의 자리가 집힌다.6년 만에 펴낸 이번 시집은 세상의 이치에 순해진, 그래서 사물과 사람, 자연을 바라보는 마음이 따뜻한 시에서 편안한 공감의 여유...
2011.01.13 08:27
<새책> 경제학의 궁극적 목적은 빈곤 해결..‘경제학원론’
경제학사에 한 획을 그은 마셜의 ‘경제학원리’는 현대 미시경제학의 가장 원론적인 분석도구를 집대성함으로써 경제학의 바이블로 통한다. 학술진흥재단 학술명서번역총서 시리즈로 나온 ‘경제학원리1, 2’(앨프레드 마셜 지음,백영현 옮김,한길사)는 이 책이 단순한 고전이 아니라 경제의 본질, 경제학의 목적, 도구를 ...
2011.01.13 08:17
<새책>중세 음악적 표현은 건축이었다
예술의 역사가 아니라 예술로 역사를 서술한다면? 역사가 예술을 이해하는 게 아니라 예술이 오히려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새로운 작업에 도전한 전방위예술가 김정환 씨가 장대한 서사시 같은 세계사‘음악의 세계사’(문학동네)를 써냈다. 음악의 세계사란 이름이 붙었지만 장르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음악은...
2011.01.13 08:01
<새책>‘돌돌핍인’의 중국은 어디에 뿌리 두고 있나
중국의 대북정책과 대외정책을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정부 내 공식기구가 생기는 등 중국 알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중국문화와 사고방식, 역사를 제대로 알지 않고서는 핵심을 놓치게 된다. 역사서는 그런 점에서 지난 역사적 사실뿐만 아니라 당시 총체적 집단의식, 역사를 바라보는 지금의 관점 등을 두루 보여준...
2011.01.13 07:55
<새책>난(蘭)향은 와인향 만큼 다양...‘세계의 난’
난(蘭)을 곁에 두고 애지중지하는 애호가의 난 사랑은 특별한 데가 있다. 그저 식물로 키우는 맛, 관상의 대상만은 아니다. 수양과 깨달음의 경지로까지 나아간다. 요즘 웬만한 집에는 난 한 분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난 재배는 대중화했지만 난에 관한 전문서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한국 원예학계의 대모로 불리는 윤경은...
2011.01.13 07:53
최승희 탄생 100주년 …남북 경계, 친일 논란 그 사이에서
1930년대 한국은 암울했다. 나라를 빼앗긴 식민지의 현실.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존재, 그것은 희망이었다.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손기정, 다른 한편엔 춤으로 세계를 누빈 최승희(1911~1969)가 있었다. 한국 최초의 현대무용가이자 1920~30년대에 활약했던 ‘모던 걸’인 최승희는 춤으로 세계 무대에 오른...
2011.01.13 07:37
"돈 많으면 뭐해"...주커버그, '최악의 드레서' 굴욕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설립자이자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옷차림 때문에 ’굴욕’을 당했다. 최근 패션잡지 에스콰이어가 선정한 ‘2010 최악의 드레서 유명인’ 10명에 포함된 것. 주커버그는 수십억 달러의 재산가이지만 항상 티셔츠에 청바지를 고수하며 가끔은 양말도 없이 샌들을 신고 대중 앞에 나...
2011.01.13 07:02
현금자동지급기 숫자판, 변기만큼 불결
현금자동지급기(ATM)의 숫자판이 변기만큼이나 비위생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박테리아 관련 전문업체 바이오코트가 연구,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현금자동지급기의 위생상태가 공중화장실의 좌변기와 비슷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12일 보도...
2011.01.12 21:46
폴크스바겐 골프1.6, 단 5일만에 매진
폴크스바겐이 지난 5일 300대 한정으로 3090만원에 출시한 골프 1.6 TDI 블루모션이 출시 단 5일 만에 매진됐다.골프 1.6 TDI 블루모션은 높은 연비는 물론 운전의 편안함과 다이내믹한 운전의 즐거움까지 동시에 갖춰 출시 이전부터 큰 주목을 받아왔었다.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이런 인기를 반영해 오는 3월부터 16인치 알로...
2011.01.12 18:58
소설-연극으로 엿보는 최승희의 삶
“나는 폭탄과도 같은 위대한 정열을 가졌다는 것을 그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끝까지 내가 무대 위에서 고꾸라질 때까지 보여주고 싶습니다.”(최승희 자서전 ‘불꽃’ 中) 열정적인 최승희의 극적인 삶은 그 자체로 다른 작품의 매력적인 소재가 됐다. 국내에서 소설과 연극으로 만들어졌다. 김선우는 2008년 발간한 소...
2011.01.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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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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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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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이해진, 교활한 孫正義… 라인, 5년전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홍길용의 화식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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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