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터;뷰] ①남주혁 “연기 칭찬 쑥스러워, 아직 그럴 단계는 아닌 듯”
이미지중앙

(사진=드라마하우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소희 기자] 배우 남주혁이 겸손하면서도 굳은 소신을 보였다.

남주혁은 최근 진행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종영 인터뷰에서 연기 호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남주혁은 자신의 연기에 칭찬이 가득한 상황에 대해 “사람들이 무슨 일이 있던 거냐고 묻는다. 악마에게 영혼을 판 거 아니냐, 연기요정이 왔다 간 거냐는 등 오히려 주변에서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이번 작품에서 내가 한 건 거의 없다고 본다. 감독님과 좋은 분들이 안 계셨더라면 준하의 모습이 완벽하게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매 작품 치열하게 준비하고 노력하고 앞으로도 할 거지만 이런 칭찬을 듣는 건 쑥스럽다. 아직 그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남주혁은 “앞으로도 묵묵히 내 길을 걸어 나갈 건데 이렇게 주변에서 알아봐주시니 ‘헛된 길로 나아가지 않구나’ ‘잘못되지 않았구나’ 생각하게 된다. 지금 이 순간에 너무 취해서 잘못된 길로 빠질지언정 다시 중심 잡고 나아갈 수 있는 단단함도 생긴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조용히, 묵묵히 연기생활을 하면서 내 것을 쌓아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 김혜자(김혜자, 한지민)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이준하(남주혁)의 이야기다. 남주혁은 극 중 ‘기자는 따 놓은 당상’이라고 할 정도로 능력이 있는 기자 지망생이지만 갖은 시련을 겪으며 자신을 저버리는 인물 이준하를 연기했다.

드라마는 혜자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과정을 통해 나이 들어가는 것, 인생의 행복 등과 관련해 의미 있는 화두를 던졌다. 이에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던 ‘눈이 부시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9.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으로 막을 내렸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