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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예련, 묵묵히 버틴 끝 잔혹한 강제 공개…박보검과는 또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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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예련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차예련이 마녀사냥의 대표적 희생양이 됐다.

차예련은 28일 소속사를 통해 십수년간 고통스러웠던 실상을 밝히고 나섰다. 도도한 이미지와 화려한 비주얼 속 그는 생계형이라기에도 더 험난한 과정을 거쳐 오며 연예계 생활을 했다.

소속사까지 들이닥쳐 겁박했던 이들로 인해 차예련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있는 힘껏 노력했음에도 아침을 맞는 것이 두려울 정도로 큰 고통을 겪어야 했다고 토로했다. 더욱이 차예련이 아버지의 부채를 알고 있지 못했던 점, 그로 인해 이득을 보거나 호의호식하지 않았다는 점 등으로 차예련이 '빚투'의 희생양이 됐다는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이다. 차예련은 강제적으로 자신이 밝히고 싶지 않았던 치부를 드러내야 했다. MC그리처럼 직접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의 빚을 자신의 수익으로 갚고 있다 밝히거나 최제우처럼 예능에 나와 집안의 빚으로 인해 가요계 생활을 하게 됐다고 고백한 것과는 천지차이다. 아버지의 부채에 대한 연대 보증 탓에 신인 배우던 시절 파산 신청 및 절차를 밟아야 했던 박보검의 경우는 타의에 의해 알려졌지만 그때에도 소속사가 나서 개인사라며 낱낱이 밝혀지는 것을 막으려 애썼다. 다만 박보검이 공식석상에서 동료의 채무나 캐릭터의 상황에 대해 자신과 비슷하다며 눈물 지은 적이 있는 정도였다.

차예련 역시 지극히 개인사였던 일이었지만 의도치 않게 드러내게 됐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나 자신의 연기인생을 돌아보며 자의로 꺼냈어야 맞을 이야기들이었다. 스타라는 이유만으로 십수년간 고통 받았으면서도 이에 그치지 않고 거듭 고개를 숙이는 차예련에게 마이크로닷과 다른 반응이 쏟아지는 이유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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