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배우 차예련이 15년간 왕래 없었던 아버지의 빚을 대신 갚아왔다고 고백했다.

28일 차예련 측 관계자는 "오전 보도된 인터뷰 기사 내용이 전부 사실"이라며 "이와 관련해 추가적인 입장 발표는 없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차예련은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가 2015년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예련이 19세 때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나면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차예련은 이때부터 15년간 아버지와 연락하지 않고 살았으며, 지난 10년 동안 10억 원에 이르는 빚을 대신 갚았다.

특히 차예련이 데뷔 후 아버지의 채무자들이 촬영장에 찾아와 돈을 갚으라며 행패를 부린 적도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차예련은 "더 이상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고 또 바랄 뿐이다.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최근 연예계에서는 연예인 자녀의 이름을 팔아 사기를 저지른 부모들의 범죄 행각이 속속들이 폭로되고 있어 파장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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