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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유해 55구, 인식표 1개도 함께…‘무슨 정보 담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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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유해 55구(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한국전쟁 전사 미군 유해 55구에 대한 송환식이 열렸다.

타국에 머물렀던 한국 전쟁 전사자의 유해가 고향으로 돌아간다. 1일 오산 미군기지에선 북한으로부터 이송되어 온 미군 유해 55구 송환식을 진행됐다.

해당 유해 55구는 수송기에 실려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로 이동한다. 히캄 기지에서 DNA 검사를 통해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신원을 모두 밝혀내는 데는 최소 수 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정전협정 65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일부를 27일 송환한 바 있다. 지난 6월 있었던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결정이다.

당시 미국의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많은 세월이 흐른 뒤 이번 조치는 많은 미군 가족에게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김정은 국방위원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우리 정부도 북한의 이 같은 결정을 양국의 신뢰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밝혀다. 정부는 “반세기 넘도록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6·25 미군 전사자 및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조치라는 점에서 이를 매우 환영한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유해 송환 당시 북한은 군번줄 1개를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누구의 인식표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 신원 확인할 수 있는 추가 정보는 없다고 전해진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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