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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진의 A레이더] 폴킴, 음악의 힘 보여준 '고막남친'
하루에도 수백 개의 곡들이 발매됩니다. 이중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경우는 손에 꼽힙니다. 그만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건 어려운 일이죠. 약간의 운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좋은 결과엔 언제나 노력이 동반합니다. A레이더에선 실시간차트에 이름을 올린 가수들의 노력과 땀을 조명합니다. -편집자주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이번 주 A레이더의 주인공은 가수 폴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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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킴(사진=뉴런뮤직)


■ 폴킴의 탄생과 현재


폴킴은 지난 2014년 싱글 ‘커피 한 잔 할래요’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본래 일본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던 그는 한 가수의 노래를 듣고 가수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바로 이소라 7집에 담긴 ‘난 노래하기 위해 태어난 씨앗’이라는 문구였다. 삶의 목적을 두고 고찰했던 그는 음악을 통한 진짜 행복을 찾아 나섰다. 첫 발판은 홍대 인디씬이었다. 음악을 하기 위해 일본 생활을 정리한 폴킴은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홍대 인디씬에서 작은 공연에 참석하며 차근차근 역량을 넓혀나갔다. 이때 타 아티스트들과도 교류하기 시작했고, 그룹 투엘슨을 만나면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폴킴의 목소리가 담긴 첫 노래는 ‘커피 한 잔 할래요’가 아니다. 투엘슨의 객원싱어로 이름을 알린 효빈의 첫 싱글 ‘썸남썸녀’ 피처링이 첫 노래다. 다음해 그도 폴킴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첫 노래를 발표했다. 사실 폴킴은 인지도를 넓히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위대한 탄생’ ‘슈퍼스타K’ ‘별밤 뽐내기대회’ 등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 꾸준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방송에선 큰 주목을 받지 못하며 통편집 당하기도 했다. 그런 폴킴의 진가는 오롯이 음악을 통해 드러났다. 폴킴의 노래는 담백하지만 절절한 감성이 뒤따른다. 강한 공감을 이끄는 감성과 가사도 그의 노래에 힘을 더한다. 공감과 진심을 더한 노래 하나로 그는 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덕분에 ‘고막남친’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지금은 발매곡 대부분이 꾸준히 차트 100위권에 랭크되며 '믿고 듣는' 가수가 됐다. 특히 폴킴은 다수의 OST에도 참석했는데 지난 3월 발매한 ‘모든 날, 모든 순간’은 지금까지 차트 상위권에 머물며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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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킴(사진=뉴런뮤직)


■ 대표곡 ‘편지’

‘편지’는 폴킴의 첫 번째 미니앨범 ‘송 다이어리’에 실려 있는 노래다. 폴킴이 직접 기르던 새를 잃고 써내려간 자작곡이다.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절절한 가사로 풀어내 진한 여운을 안긴다. 멜로디와 가사에서 주는 여운은 한편의 멜로 영화를 보는 듯 짙은 감수성을 지녔다.

추천곡 ‘Additional’

가장 최근에 발매된 ‘Additional’은 폴킴이 미국에서 직접 작업한 알앤비 곡이다. 미니멀한 기타 연주와 짙은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사랑으로 삶에 더해지는 ‘Additional’이란 가사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이 곡은 저스틴비버 ‘롤러코스터’, 마이클잭슨 ‘엑스케이프’의 기타리스트로 알려진 프레드릭 할랜드(Fredrik Halland)와 함께 작업해 화제를 모았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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