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래퍼 MC그리가 1년 7개월 만에 신곡으로 돌아왔다. 길었던 공백만큼 의미 있는 결과물이다.

MC그리는 5일 오후 6시 새 더블싱글 ‘DON’T YOU LOVE ME’를 발매하며 오랜만의 음악 행보에 나섰다. 총 2곡이 수록된 ‘DON’T YOU LOVE’ 모두 MC그리의 자작곡이다. 작사, 작곡부터 프로듀싱까지 MC그리가 직접 지휘했다.

타이틀곡 ‘DON’T YOU LOVE ME’는 MC그리가 공인으로서 겪게 된 다양한 감정을 담아낸 곡이다. 서정적이면서도 몽환적 멜로디와 함께 MC그리의 담백한 가창이 어우러지는 노래다. 특히 쉽게 꺼내지 못했던 자전적 이야기를 풀어내 공감을 높였다.

MC그리도 이번 앨범을 발매하며 “많은 분들의 사랑과 동시에 쏟아지는 악플, 비난에 대한 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감사함과 동시에 부응하지 못하는 죄송함 그리고 저의 여러 감정을 담아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음악적 면모 뿐 아니라 인간적으로 성숙해진 MC그리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데뷔곡 ‘열아홉’에 이어 또 한 번 진솔한 속이야기로 돌아온 MC그리. 1년 7개월, 기다린 보람이 있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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