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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급대원 사망, 폭행 당시 CCTV 봤더니…‘충격’
-구급대원 주취자에게 폭행 당해 그만…
-구급대원 위한 조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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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사진=MBC 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구급대원이 취객에게 폭행을 당해 사망했다.

1일 취객을 구하려던 여성 구급대원이 주취자에게 폭행을 당한 이후 구토와 어지럼증에 시달리다 숨졌다.

지난달 2일 전북 익산시 평화동 익산역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누워있던 47살 윤 모 씨가 병원으로 옮기던 과정에서 51살 구급대원의 머리를 주먹으로 내리쳤다. 이로 인해 구급대원은 심한 어지럼증을 동반한 구토 증세를 일으켰고 지난달 24일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폭력을 행사한 윤씨는 “술을 많이 마셨고, 홧김에 구급대원을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씨에게 폭행치사 혐의로 추가 수사를 진행한다.

뉴스에 공개된 당시 CCTV를 살펴보면 누워서 이동하던 윤 모씨는 옆에 있던 구급대원의 얼굴을 쳤고 구급대원은 급히 윤씨의 손을 잡고 폭행을 저지했다. 당시 폭언도 공개됐다. 윤씨는 "때려 버릴까 보다" "어린 자식이" 등의 발언과 욕설을 함께 했다.

많은 이들이 구급대원의 안전에 우려를 보내고 있다. 특히 매년 구급대원을 향한 폭행, 폭언이 심해지고 있다는 게 문제다. 국회 바른정당 소속 홍철호 의원이 소방청에 요구해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구조·구급 활동을 하던 소방관이 폭행·폭언을 당한 건수는 2012년 93건(폭행 93건)에서 지난해 200건으로 4년새 2.2배 늘었다. 확실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는 게 요지다.

네티즌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 “kgj3**** 제발 술쳐먹고 사고치는새끼들 가중처벌시키면 안되냐?” “whgp**** 술마셨다는 이유로 모든 죄가 무효가 되거나 감행되어서는 안됩니다!! 어떻게 구조대원한테 폭행을 행사합니까” “dong****살인죄 적용하고 신상공개 하고 당장 사형시켜라. 제발” “iswo****
세상에 이게 무슨 변고냐 가해자시키 신상공개하고 절대 봐줘선 안된다” “hjhp**** 법이 강하면 술먹어도 정신줄 놓지 않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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