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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민 경찰출석, 4년 전과 비교해보니…
-조현민 경찰조사 앞두고 한 말이
-조현민 조현아 닮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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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조현아(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경찰 조사에 나선 가운데 4년 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과 겹쳐 눈길을 끈다.

1일 오전 9시56분께 서울 강서구 강서경찰서에 최근 광고대행사에 갑질을 해 국민적 공분을 산 조현민 전 전무가 모습을 드러냈다. 블랙의 의상을 입은 조 전 전무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일관했다. 잠시 울먹이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 모습은 4년 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떠올리게 한다. 조현민 전 전무의 언니인 조현아 사장은 '땅콩 회항' 논란으로 재벌가 갑질 중심에 섰다. 당시 국토부 조사로 인해 기자들 앞에 섰던 조 전 부사장은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해당 사건을 주도적으로 은폐한 객실 담당 여모 상무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뭘 잘못했느냐, 박창진(사무장)이 잘못했으니 내리게 한 것 아니냐'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악어의 눈물'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조현아 땅콩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전 사무장은 조현민 전 전무 경찰조사 현장에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과는 당사자에게 범죄자는 감옥으로'라는 글이 적힌 피켓을 들고 나섰다.

이번 조현민 전 전무의 사과가 늦어진 것도 조현아 전 부사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땅콩 회항’ 의 조현아 전 부사장이 조기 대응을 막아 조현민의 공식 사과가 열흘 뒤에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물벼락 갑질이 알려진 후 내부 대책회의가 열려 조현민 전무를 즉시 퇴진시키고 대국민사과하자는 결론이 나왔으나 조현아 전 부사장이 자신이 퇴진해봤는데 무슨 소용이 있었느냐며 사과 대신 변호사를 통해 대응을 주도하겠다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jjun**** 니 언니도 죄송하다 그랬다...넌 복수한다고 했고...다음은 니 애미 차례다" "lisa****이번에도 “복수할꺼야”라고 말해봐" "p100****저게 뉘우쳐서 울먹이는걸로 보이냐? 자존심상하는데 성질대로 하질 못하니 빡쳐서 부르르 하는거지" "neop****저 일가는 경영에서 배제시키고, 영원히 대한항공 탑승금지 시켜야 한다. 미국인 조현민은 국외추방 및 입국불허" "jang**** 국민을 참 만만히 보는 조씨일가들" "eage**** 2018년 연기 대상은 조현민" 등의 반응을 보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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