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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여자친구 '밤', 격정 속에서 피워낸 아련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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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그룹 여자친구가 봄을 수놓는 청량한 신곡으로 돌아왔다.

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여자친구 여섯 번째 미니앨범 ‘Time for the moon night’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그간 여자친구는 여름과 겨울 스토리텔링이 담긴 음악을 발표하며 연타 홈런을 기록해왔다. 신보 ‘Time for the moon night’도 여자친구만의 서사를 담아낸 앨범으로 애타는 사랑의 마음을 노래한다.

타이틀곡 ‘밤’은 앨범명 'Time for the moon night'의 의미를 담아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시간 즉 센치해 지는 시간을 여자친구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곡이다.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새벽 시간 감성을 가사로 담아냈다. 마냥 감성적이지도, 슬프지도 않은 분위기의 ‘밤’은 폭넓어진 여자친구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노래다.

여자친구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Time for the moon night’은 3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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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사진=연합뉴스)


▲ 데뷔 4년 동안 가장 긴 공백기를 거쳐 컴백한 소감은?

“사실 길지는 않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한테는 길었다. 7개월 동안 어떻게 하면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래서 준비하면서 더 신나고 즐겁게 준비했다. 나름 합도 잘 맞춰서 나왔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소원)”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도 항상 진짜 추울 때 아니면 더울 때 찍었다. 이번엔 따뜻할 때 찍어서 새로웠다. 그런 만큼 따뜻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예린)”

▲ 처음 봄 활동이다. 봄을 가장 닮은 멤버는?

“봄이 되면 날씨가 싹 풀리면서 달라지잖느냐. 엄지가 그걸 잘 느끼려고 하는 멤버다. 가장 봄을 탄다(유주)”

“봄이 됐다고 해서 자주 산책을 했다(엄지)”

▲ 공백기에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처음으로 콘서트를 했다. 그 뒤로는 아시아 투어 준비도 했고 일본에서 활동할거라 프로모션을 하고 왔다(은하)”

“일본 팬들이 갈 때마다 호응을 잘 해주셔서 재미있는 추억을 많이 만들고 온 것 같다(소원)”

▲ 새 앨범에서 어떤 변화를 시도했나?

“이번에 나와 소원, 신비 언니가 새로운 헤어컬러를 하면서 색다른 변신을 했다. 새로워진 스타일로 활동을 하려고 한다(유주)”

“은하가 단발로 활동을 했다가 머리가 길어서 돌아왔다(예린)”

“사실은 단발이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사람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은 것 같아서 긴 머리로 나왔다(은하)”

“기존에 내추럴한 화장이나 콘셉트를 선호했는데 이번에 반짝반짝한 스타일링을 소화했다. 메이크업이나 의상에 힘이 들어갔다(엄지)”

▲ 이번 활동하면서 어떤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나?

“‘격정 아련’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노래와 무대를 보면 ‘격정 아련’이라는 말이 이해가 갈 거다(엄지)”

“‘낮밤친구’라는 말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 낮에 봐도 좋고 밤에 봐도 좋은 친구라는 뜻이 마음에 든다(신비)”

▲ 신곡 '밤'을 통해 전하고자 한 감성은?

“봄이라고 하면 설레는 감정이 있다. 그리고 봄을 뒤집으면 밤이다. 봄과 밤이 발음의 차이가 있지만 설레고 몽글몽글해지는 마음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감성을 전하고 싶다(엄지)”

▲‘밤’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는?

“첫날에 폐교에서 촬영했다. 왠지 되게 으스스한 느낌도 나는 것 같았다. 심지어 우리 뮤직비디오 내용이 천둥번개가 치는 신이 있었다. 그래서 (으스스한 분위기가) 더 와 닿았다(소원)”

“신 중에 방안에서 카세트를 듣다가 눈물을 흘리는 신이 있었다. 눈물을 어떻게 흘릴지 고민하다가 진정성 있게 흘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울었다(예린)”

▲ 앨범에 멤버들의 어떤 의견을 반영했나?

“그간 '벅차오르는 여자친구만의 감성'이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 이번 노래도 그런 감성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몽글몽글하고 벅차오르는 감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그리고 스토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그런 방향으로 잘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소원)”

“‘밤’의 가사가 다양했다. 파트마다 멤버들이 어떻게 표현할 지 상의를 많이 했다. 4번이나 수정했다(유주)”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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