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원, KBS 공채 15기 개그맨
조수원, 부친상에도 무대 오른 프로 의식
(사진=SBS)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조수원의 프로의식이 많은 이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조수원은 현재 혈액암 투병 중이다. 그런 와중에 자신이 속한 코미디 그룹 옹알스의 미국 진출기를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조수원은 언제나 프로 의식이 투철한 희극인이었다.
조수원은 2000년 KBS 공채 15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개그콘서트'와 MBC '개그야'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조준우, 채경선, 최기섭, 이경섭, 최진영, 하박 등과 코미디 그룹 옹알스를 결성해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동했다.
조수원은 2008년 부친상을 당하고도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웃음을 준 바 있다. 당시 조수원은 '개그야'의 '나카펠라' 코너에 출연하고 있었다.
녹화에 앞서 부친의 사망 소식을 접한 조수원은 고향인 경남 밀양에 내려가 민소를 마련하고 다시 경기도 일산으로 올라와 '개그야' 녹화에 참석했다.
당시 녹화장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함께했다. 그 앞에서 조수원은 슬픔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한다. 조수원의 코믹 열연에 그의 슬픔을 눈치챈 이는 아무도 없었다고.
다만 스포츠조선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녹화 후 조수원이 대기실에서 한참 멍하니 앉아 눈물을 참았다고 전했다.
한편, 조수원의 근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joys**** 그래도 그 꿈을 알아주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조수원씨는 행복한사람 입니다" "amip**** 조수원이라면 옛날에 개그코너에서 터프한 냐옹이 흉내내던 그분 아닌가... 쾌유를 빕니다" "jjan**** 조수원씨 잘 이겨내시고회복되시기를 바래요" " dhra**** 혈액암..참 힘들고 고통스러우실텐데 꼭 완치하셔서 좋은모습 보고싶습니다. 화이팅!" "skym**** 꼭 쾌차하시길 바래여~ 저희 어머니도 혈액암 이신데 마니 힘들어 하시네여. 곁에 있으신분들이 마니 챙겨주시고 있을때 많은 효도하세요. 정말 항상 옆에 계셔주시는게 아닙니다" "csj3**** 조수원씨 최고입니다 힘내세요" "umji**** 암투병은 정말 무리하지 마셔야 합니다. 누굴 웃기려면 먼저 건강해야 하는데 ... 일 욕심에 무리하게 되면 치료가 잘 안되고오히려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는데 잠시 쉬면서 치료에 집중함이 좋을듯 한데요" "3030**** 너무 감동적이고 공연도 너무 잘함. 빠르다가 슬로우되는거에서 진짜 깜놀.차인표 역시 멋진 사람이고 이상윤 바보 연기 너무 웃겼음.조수원씨 꼭 회복하시길" "luck**** 힘내세요 암투병중에도 끝없는 도전 정말 대단하고 응원할게요!!옹알스 화이팅" "runw**** 살면서 무언가를 느끼는 순간은 생각해보면 제법 많죠 이는 곧 생각보다 변화의 기회가 인생에 있어 생각보다 많다는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내 삶에 직접 대입시켜 지금당장 변화한다는게 쉽지않다는걸 저 스스로도 느낍니다 그런의미에서 존경스럽고 또 응원합니다 저도 힘내야겠습니다 화이팅"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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