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텔레그램' 박유천 사건으로 더 유명? 경찰 진저리
텔레그램, 대화내용 서버 저장 안돼
텔레그램, 보안 유지 필요한 이들이 주로 사용
텔레그램, 박유천 정운호 사건 때 주목 왜?
이미지중앙

(텔레그램=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텔레그램이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텔레그램은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프로그램이지만 유독 보안 유지가 필요한 직종 종사자들이나 보안이 필요한 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텔레그램은 대화내용이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특히 국내에서 텔레그램은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사건으로 더욱 유명해졌던 터다. 박유천이 성폭행 고소 사건에 휘말렸을 당시 서울 강남경찰서 간부들이 해외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 단체 가입했기 때문. 수사 관계자들의 텔레그램 가입은 수사정보 등 업무 내용은 카카오톡 대신 텔레그램을 통해 공유하라는 정태진 강남경찰서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

사연인즉 이렇다. 텔레그램에 앞서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은 카카오톡 같은 국내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수사 정보를 교환했는데 기밀 정보 유출로 여러 차례 논란이 됐다는 것.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회장 로비사건’ 당시 구속된 법조브로커 이동찬(44) 씨에게 강남경찰서가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고,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박유천 사건에 대한 각종 루머도 새어나오면서 경찰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텔레그램 설치 이유를 "수사 기밀이 자꾸 바깥으로 새는데, 내부 유출자를 색출할 수 없기 때문에 메신저 변경으로 보안을 강화하려는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