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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태구 둘러싼 데이트 폭력 실상, 더 끔찍하다?
강태구 전 여친, 데이트 폭력 폭로
강태구, 거짓 있다며 대화요청
강태구 데이트 폭력, 남의 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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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구=강태구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강태구가 데이트 폭력 의혹을 받고 있다. 강태구 전 여자친구 A씨는 SNS에 강태구와 있었던 일들을 폭로했고 강태구는 그 말에 거짓이 있다며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강태구의 데이트 폭력 의혹에 데이트 폭력 실태가 재조명 받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데이트 폭력 범죄는 6675건에서 2년 새 25%(8367건) 이상 증가했다. 실제 신고까지 이어지지 않은 사건까지 감안하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더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데이트 폭력으로 연인에게 살해 당한 사람이 233명에 달한다는 사실은 데이트 폭력의 끔찍한 실상을 드러낸다. 매년 46명이 데이트 폭력으로 숨진 것이다. 폭행, 상해치사를 포함하면 모두 296명이 연인에게 목숨을 잃었고 연인을 폭행해 검거된 인원은 1만4609명에 달한다.

데이트 폭력 방지법은 오래 전부터 그 필요성이 강조돼왔다. 그러나 2016년 2월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남동구갑)은 경찰이 가해자를 격리시킬 수 있는 등 조치를 담은 ‘데이트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안’을 발의했지만 이 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의조차 되지 못한 채 19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된 바 있다.

실제 데이트 폭력 피해는 심각하다. 연예인들까지 데이트 폭력 피해를 밝히고 나선 바 있다. 자이언트 핑크는 온스타일 토크콘서트 '할많하당'(할 말이 많으면 하는 게 당연하지)에 출연해 "학창시절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 남자친구와 몸싸움이 일어났는데 내가 아스팔트에 갈렸다. 그 당시에는 이런 이슈가 많지 않았다. 부모님한테도 쉽게 말하지 못하겠더라"라면서 "최근에도 데이트 폭력이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 어떻게 연애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주니엘도 신곡 ‘라스트 카니발’ 후일담을 전하며 “직접 경험한 데이트 폭력을 담았다”고 말한 바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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