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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은 정무비서 말한 '거울'에 여론 소름, 실제 다른 의미 있다?
김지은 정무비서에 안희정 "너는 나의 거울이다"
김지은 정무비서 역할은 무엇? 너무 젊다?
김지은 정무비서가 불러올 후폭풍 왜 무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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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정무비서=JTBC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김지은 정무비서와 안희정 지사에 이목이 집중됐다. 김지은 정무비서는 안희정 지사의 성폭행을 폭로하며 지금까지 잠잠했던 국회의 미투 운동을 본격화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국회에 이미 첫 미투가 등장한 상태지만 김지은 정무비서의 폭로는 그 파장이 남다르기 때문.

특히 김지은 정무비서는 안희정 지사가 성폭행을 한 데다 "너는 나를 비춰주는 거울"이라는 말 등을 했다고 밝혀 지켜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여론은 이 말에 대해 "ms12**** '네 생각을 말하지 마라', '너는 나의 거울이다, 투명하게 비춰라', '그림자처럼 살라'고 이야기하셨다. 안지사 사이비 교주처럼 행세하다니..... 무섭고 섬뜩하다 이런 자가 도지사였다니.... 어디서 못된 짓만 배웠어 여야를 막론하고 이런 일이 앞으로 반복되지 않기를....먼저 도지사직 사퇴부터....민주당의 즉각 제명 조치 환영한다." "baeg**** 소름끼친다" "frei**** 나는 성폭행했다는거보다. 이딴 소리 씨부리면서 사는놈이었다는게 더 충격이다"라는 등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정작 정치권은 조금 다른 반응이다. 안희정 지사 성폭행을 폭로한 김지은 정무비서의 직위가 사실상 거울에 가깝다는 것이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성폭행이 없었다면 '너는 나의 거울이다'라는 말은 정무비서와 정치인의 관계를 나타내는 말이다"면서 "실제로 정무비서는 정치인의 거울에 비유한다. 정치인의 의사와 뜻을 같이하고 옆에서 계획을 짜고 최종 보고를 하는 등 마지막 역할자가 정무비서이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안에 대해 찬성할 것인지 반대할 것인지 정치인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자리다. 어떤 것이 더 유리할 지 정무적으로 판단하는 위치다"라고 설명했다. 안희정 지사가 성폭행 없이 김지은 정무비서에게 이런 말을 했다면 별로 이상할 이유가 없다는 말이다.

김지은 정무비서가 안희정 지사와 늘상 가까이할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말하기도 한다. 정무비서는 정치적 판단 능력이 있어야 하고 중요한 사안, 사소한 사안까지 모두 최종에 이르기까지 의견을 나누고 의견을 들어야 하는 최측근이다.

항간에는 김지은 정무비서가 너무 어리다는 말도 나왔다. 이에 대해서도 정치권에서는 "보통 정무비서는 정치경력이 많은 이들이 한다. 그래야 미래를 보고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김지은 정무비서는 젊은 편이긴 하지만 비서다. 그렇게 의아한 일도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인다.

정치권은 요동치고 있다. 불안한 시선들이 많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 안희정 지사 성폭행을 폭로한 김지은 정무비서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피해를 볼 것이라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 그런가 하면 국회 내에 미투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어닥칠 거라 보기도 한다. 그동안 자리 보전을 위해 참는 이들이 많았지만 김지은 정무비서의 안희정 지사 성폭행 폭로가 도화선이 될 것이란 전망도 들려온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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