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카톡, 수위 높은 성적 메시지
조민기 카톡, 청주대 학생들 폭로 무게 쏠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조민기 '카톡' 공개 충격파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 시점이 '아빠를 부탁해' 출연 당시라는 점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다.

조민기 카톡은 지난달 28일 스포츠서울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문자를 재구성한 카톡 창에는 조민기의 음란한 성적 메시지들이 가득했다. 이로 인해 청주대 학생들의 성추행 폭로 주장에 더욱 무게감이 실리는 모양새다.

조민기는 지난 2015년 SBS '아빠를 부탁해'에 딸 조윤경 씨와 출연했다. 그는 조씨를 데리고 청주대에 데려가기도 했는데, 제자들과 식사자리를 마련해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당시 남제자들은 조민기의 옆자리에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에는 큰 의구심 없이 지나갔던 장면이지만 조민기의 성추행 폭로 이후 재조명되기도 했다. 한 청주대 연극학과 졸업생은 "조민기 교수의 오피스텔 호출은 사실"이라면서 "그의 방에 갈 때는 '여학생 혼자 오피스텔에 두지 말 것', '호출시 남학생 필히 대동해서 갈 것' 등 '조민기 매뉴얼'이 있었다"는 고발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그는 "한 학번마다 한 두 명씩 조민기 교수의 '내 여자'가 있었고 '너 내 여자 해라' 말 한마디면 내 여자가 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