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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민 性추문, 유독 충격적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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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사진=최용민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연극배우 최용민이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옆집 아저씨처럼 푸근한 이미지로 사랑받아 온 배우 최용민의 민낯은 적잖은 파장을 몰고 왔다.

최용민은 명지전문대 연극영상학과 부교수를 지냈다. 관련해 최용민은 OBS '독특한 연예뉴스'와 인터뷰에서 학생들을 위해 무엇보다 노력하는 한 가지는 "편한 선생님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민은 "연기는 서로 터놓고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한다. 안 그러면 속의 것을 끄집어 내 자기가 답답한 것을 드러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용민은 '편한 역할'의 대가로 불리기도 했다. 그 비결로는 "대본이나 희곡을 볼 때 관객의 입장에서 본다"는 설명이다. 최용민은 "'과연 이게 재미있을까. 감동을 주나'라고 따져본다. '이거 재미있겠다. 관객들이 재미있어 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기준으로 대본을 본다"고 설명한 그다.

최용민은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 "이런 얘기하면 우스울테지만 전 멜로 한번 해보고 싶다.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가슴 아픈 인생의 마지막 사랑 같은 것. 상대는 어떨지 좋을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그런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최용민은 "푸근한 감동을 전해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따뜻함을 줄 수 있고, 입가에서는 웃음이 나지만 눈에서는 눈물이 핑도는 그런 감동을 주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최용민은 한 여배우의 과거 폭로글이 올라온 이후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고, 이를 인정한 뒤 사과와 함께 교수직 사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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