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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젊은 감각+음악성’ 플라네타리움 레코드가 일으킬 반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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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라네타리움 레코드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소희 기자] 젊은 감각으로 똘똘 뭉친 플라네타리움 레코드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들은 R&B씬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새로운 장을 펼칠 예정이다.

플라네타리움 레코드는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레이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소속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고 레이블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 마련됐다.

2016년 설립된 플라네타리움 레코드는 인넥스트트렌드의 레이블 롱플레이뮤직(구.산타뮤직)의 형제 레이블이다. 롱플레이뮤직에는 브라운아이즈소울, 버즈 등이 소속되어 있다.

플라네타리움은 동형의 천장에 광학기기로 별을 투여하는 천체투영관을 뜻한다. 이 레이블은 좋은 음악과 훌륭한 아티스트를 펼쳐 보임과 동시에 리스너들을 편안하게 이 세계에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플라네타리움 레코드에는 케이지를 비롯해 정진우, 빌런, 준, 가호, 모티 등이 소속되어 있다. 아티스트들은 팝, R&B, 소울, 재즈, 올드스쿨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젊은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3일 레이블 미니앨범 ‘플라네타리움 케이스 #1’를, 이날 정오에는 ‘플라네타리움 케이스 #2’를 발매하며 보다 명확한 정체성을 드러냈다. 각각의 앨범에는 멤버들이 작사 작곡한 개인곡들과 함께 레이블의 정체성을 파악할 수 있는 단체곡 등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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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라네타리움 레코드 제공)



▲ 처음으로 다같이 쇼케이스를 개최한 소감은.
“모니터 앞에서 음악 만드는 사람들도 쇼케이스를 할 수 있구나, 다른 사람들이 우리 이야기에 귀기울여줄 수 있구나 생각에 떨린다. 랩과 노래의 경계에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빌런) 포지션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작곡하고 작사하고 노래하며 음악하고 있다(가호)

“노래를 하는 싱어송라이터다. 음악에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다. 사방에서 플래시가 터지는 것이 처음이라 놀랍고 감격스럽다. 다 같이 해서 의미가 더 좋다(준)"
"다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어서 기쁘다(케이지)"
"멋있는 음악과 비주얼로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싶다(정진우)"
"래퍼이다. 열심히 하겠다(모티)”

▲ 모두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오래 전부터 음악적인 교류를 하던 사이다. 케이지 선배님과는 중학교 3학년 때 연습실에서 만났고, 같은 고등학교 친구인 사람도 있다. 같은 크루에서 4년간 활동하기도 했다. 그런 와중 케이지 선배가 다같이 해보면 어떻겠냐고 해서 만나게 됐다(정진우)”

“개개인 색깔이 달라서 트러블이 있을 때도 있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다. 모두 득이 됐다(빌런)”

▲ 첫 번째 레이블 앨범 타이틀곡 ‘블라’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감개무량하다. 악플이든 선플이든 다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반응이 많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빌런) 내게는 데뷔앨범이라 특별한데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것이 목표다(준)”

▲ 가호와 준, 모티는 레이블 앨범으로 데뷔를 하게 됐다.
“한 레이블로 다같이 모여 작업을 하면서 후광을 만들어내니 배운 것도 많고 더 보람차다. 더 의미가 깊다(모티) 세 명의 가수를 빨리 소개해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컼필레이션 앨범을 데뷔의 방법으로 택했다(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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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라네타리움 레코드 제공)



▲ 크루와 레이블로 활약하고 있는 곳들이 많다. 그들 사이 차별점은?
“인디레이블도 있지만 여전히 힙합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는 한 명만 래퍼이고 나머지는 보컬이다. 모두 송라이팅을 하고 있고 한 가지 장르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장르적 보편성보다 다양성과 각자의 캐릭터를 더 보여줄 수 있는 레이블이라고 생각한다(정진우)”

“우리는 수평적으로 작업한다. 모두가 각자의 것을 쏟아놓고 작업을 하는데 그러면 변수가 많다. 이런 경우 사람들이 좋아해주시는 경우가 많더라. 신의 흐름에 따라가기보다, 방임적일 만큼 각자의 색깔을 존중한다. 거기에서 빛이 발하는 것들이 나오는 것 같다(케이지)”

▲ 각자의 색깔을 존중하면서 팀으로서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
“이번 컴필레이션 앨범은 인트로, 아웃트로와 단체곡, 개인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떻게 보면 옴니버스 형식을 지니고 있다. 개인 작업에서는 각자 할당된 영역이 있고, 같이 하는 부분이 있는 곳에서는 철저히 다 쏟아낸다. 그렇게 어떻게든 결론을 내자는 게 우리의 목표다. 그러다 보니 독특한 형식의 앨범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케이지)”

▲ 플라네타리움 레코드가 유명해지기까지 얼마나 걸릴 것 같나.
“1년 안에 모두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준) 너무 길지 않냐. 앞으로 각자 앨범을 낼 건데 그 기간은 못 채우니 5년으로 잡겠다. 회사 식구들의 월급을 내가 올려드리겠다(웃음)(가호)”

“이제 시작이고 갈 길이 멀다. 많은 분들이 와주셨고 우리도 열심히 준비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우리를 보여드리겠다(케이지)”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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