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방탄소년단 RM이 비중격 만곡증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

RM이 비중격 만곡증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에 여론의 걱정과 관심도는 높다. 비중격만곡증은 어떻게 생기는 병인지, 위험성은 있는 병인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도 많다.

코는 해부학적으로 외부에 돌출되어 있는 외비와 내부기관인 비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 비강은 좌우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중앙에 존재하는 칸막이 벽을 비중격이라 부르는 것.

비중격은 연골과 골판으로 이루어져 있고, 콧등과 코끝을 지지함으로써 코의 미용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공기의 습도와 온도 조절을 도우며 점액을 분비하고 독성물질과 감염원을 제거하는 역할도 동시에 맡고 있다. 이러한 비중격이 한쪽을 향해 휘어지는 구조적 이상을 일으켜 만성적인 코막힘을 유발하는 상태를 비중격만곡증이라 부른다.

비중격만곡증은 지속적인 코막힘과 비염 증세를 부르는데 비중격만곡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비중격만곡증은 외부의 강한 충격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는 코 외형이 휘어진다. 하지만 외상 없이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선천적 기형, 코의 성장에 의한 비중격 만곡증 등이다.

RM도 코 안 연골이 휘어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받았다고 알려진다. 일부 팬들은 비중격만곡증 후유증을 걱정하기도 한다. 다행히 비중격만곡증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중격만곡증이 생기면 점막이 자주 헐어 딱지가 생기고, 코피도 자주 날 수 있다. 그리고 코가 막혀 지속적으로 구강 호흡을 하면 할수록 건조한 공기가 목 안으로 들어오면서 목과 기관지 등의 점막이 건조해짐으로써 자주 목감기에 걸리게 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비염, 축농증,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장애 등 위험한 합병증을 동반한다고.

비중격만곡증은 코의 구조적 이상에 의한 질환이므로 약물로는 치료할 수 없다. 휘어진 비중격을 원래의 수직 형태로 교정하는 수술적 치료법인 비중격교정술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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